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때를 맞춰 각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고 있으며 휴양지도 관광객 맞을 준비를 갖추었다.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고 숙박업소와 교통편, 뱃편 점검도 마무리 됐다. 안전요원도 배치되고 바다파출소도 문을 열었다.
 
올해는 여름 피서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메르스 영향과 지역경제의 침체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모두가 울상이다.
 
이러한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시민과 출향인들이 한마음이 돼 난국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통영시민들은 주변 일가친척과 지인들에게 통영으로 피서오기를 독려하고, 출향인들도 고향방문하기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 이제는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각 홍보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통영의 아름다움과 최적의 휴양도시를 알려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문화마당 및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일원에서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오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올해는 시간대별로 펼쳐지는 순라 행렬과 매일 펼쳐지는 현장체험극과 마당극, 거북선출정식 등 주행사장인 문화마당 한가운데에서 상설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기간 골칫거리인 주차장은 유영·충렬초교 운동장과 시립박물관, 충렬사, 시민문화회관, 한산대첩 병선마당 광장 지하 등에 많은 주차장을 마련해 다소 숨통이 틔였다. 또한 축제기간 전면통제했던 문화마당 구간은 부분통제로 전환해 민원을 최소화한다. 물품보관소와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과 다문화 체험시설을 강화하고 여자화장실 증설 등 휴게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 속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축제도 관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덤이 되었으면 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도시, 친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통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데에는 행정뿐만 아니라 전시민이 한마음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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