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통영여중, 충무중학교 36명 참여해 백제문화 알아보기
'통역사'의 이번 활동은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 단원들의 여름캠프로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5년 국토사랑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어 우리지역의 역사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문화재를 직접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모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영을 출발한 학생들은 먼저 보령시에 찾아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성주산문의 중심지로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성주사지 5층석탑'이 남아있는 성주사지를 둘러보고 세계적인 여름축제인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하여 지역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웅진(현 공주)과 사비(현 부여)를 찾아 나섰다. 부여에서는 낙화암의 전설이 전해지는 부소산성과 백제시대 절터로 정림사지 5층석탑이 남아있는 정림사지, 공주에서는 백제 문무왕 시절 도읍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백제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돌아보며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백제 문화와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탐방은 지난 4일 탐방지들이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한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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