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경남지사주민소환통영운동본부, 수임인 결의대회 가져

▲ 퀴즈로 풀어보는 주민소환운동 서명활동 요령과 주의사항

“퀴즈 나갑니다. 주민소환 수임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경남 유권자 중 총 몇% 이상이 서명해야 주민소환 투표가 가능할까요?”

홍준표경남지사주민소환통영운동본부는 지난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죽림 소재 iCOOP통영생협(국민은행 5층)에서 수임인 결의대회인 ‘통영시민권리찾기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한마당’을 개최했다.

수임인은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로부터 서명요청권을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청구권자(유권자)를 대상으로 청구인서명부에 주민소환투표 발의를 위한 서명을 받는 활동을 한다.

통영지역 수임인 400여명 중 6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통영운동본부 한점순 집행위원장이 “수임인 여러분 뭉쳐서 힘차게 활동해 보자고 주먹밥을 준비했다”라며 진행한 가운데, 주민소환 주먹밥만들기로 수임인 결의대회의 문을 열었다.

이날 통영운동본부 상임대표 윤선화, 김윤경, 박현철, 김영구씨는 “청구인서명활동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어려움도 겪게 될 것이나, 결코 질 수없는 싸움이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자”라며 “현재 경남에서도 통영이 주민소환운동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소환 및 서명운동의 요령과 주의사항을 담은 퀴즈대회, 효과적인 서명활동 아이디어를 위한 조별 토의와 깃발 만들기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소환 알리기와 수임인교육을 두시간 동안 진행했다.

통영운동본부는 수임인 모집결과 7월2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달간 약400명이 수임자교부증을 발급받았으며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600명을 목표로 수임인모집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한산대첩축제기간 강구안에서 5일간 하루 2시간씩 주민소환 청구인서명을 받은 결과 6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그동안 진행해온 아파트게시판홍보, 거리현수막 홍보와 자체 홍보지와 SNS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민소환통영운동본부에는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 통영icoop생협, 어린이책시민연대, 민주노총, 시민광장, 녹색당, 여성장애인연대, 참살기좋은마을연구회, 환경운동연합, 위안부와함께하는시민모임, 통영YMCA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독선이나 전횡에 맞서 임기 중에 지역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해임시킬 수 있는 제도다.

도지사의 경우 도내 유권자 총수의 10% 이상의 서명이 확보되어야 주민소환투표가 확정된다.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여 과반수 이상이 해임에 찬성하면 도지사는 해임된다.

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는 총 유권자 수의 15%를 목표로 경남 전체에서는 40만명, 통영에서는 1만7천여명 서명을 받아 내년 2월 이전에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 통영운동본부 상임대표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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