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중학교(교장 주창돈)는 지난달 21일 경상남도과학교육원에서 실시하는'찾아가는 천체관측 교실', 24일에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스타-카와 함께하는 천문교실'을 한산초.중학교 도서실과 운동장에서 밤하늘의 풍경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여 별자리의 이동과 우주의 신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24일에는 날씨가 흐렸지만 밤 9시가 되면서 하늘이 열리고 반짝이는 별과 달이 고개를 내밀었다. 별을 기다리며 도서관과 체육관에서 별자리 만들기와 가을철 별자리 공부를 하며 대안활동을 하였기에 구름이 걷히며 나타난 별, 너무나 반가운 하늘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21일에는 경상남도과학교육원 천체관측팀이 학교를 찾아 하늘에 가득찬 별을 레이저로 비추어 가며 설명을 했다.
 
카시오페아자리와 북극성 그리고 북두칠성과 안드로메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별 이야기는 하늘의 모든 별을 하늘의 언어로 읽어내었다. 또한 천체망원경에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눈에 들어오고 별 뒤에 숨은 이중성을 찾아내고는 모두 행복의 함성을 질렀다.

한산초.중학교의 아이들은 생활 주변의 자연과 문명을 활용하는 학습활동을 하는데 이번에는 한산도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교사들은 말했다. 책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하늘의 해와 달, 별을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체험하는 별잔치는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하여서 더욱 빛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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