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수욕장운영 평가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거제경찰서, 거제소방서, 통영해양경비안전서, 국립공원, 거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17개 해수욕장별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 졌다.

올해 거제시 해수욕장은 7월 1일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3일 폐장했다. 개장 기간 중에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일부 해수욕장에서 자체 이벤트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제공되었으며, 맑은 날씨 지속으로 지난해에 비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31.4% 증가했다.

특히, 흥남·농소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거가대교로 인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흥남해수욕장의 고운 모래와 농소해수욕장의 새로운 단장이 피서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경찰, 해경, 소방 등 유관기관의 간담회 및 협의회를 통한 유기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협업강화로 안전사고도 지난해에 비해 56%감소하였다.

반면 야간 취약시간대 피서객 입수에 따른 대책이 미흡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친절, 자릿세, 주차장 부족과 주차요금 징수에 대한 민원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무사고 달성을 이뤄냈다. 내년도에도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개선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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