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통영미협 남망갤러리 3인3색 감상 기회

 


통영미협 남망갤러리 기획 통영원로작가 김안영 서형일 진의장 3인전이 지난 20일 개막, 한창 진행 중이다.
 
통영미협(지부장 임철수)은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남망갤러리에서 통영원로작가 김안영 서형일 진의장 3인 기획 초대전을 개막, 축하했다.
 
김안영 서형일 진의장 작가는 예향 1번지 통영 미술 역사의 산 증인이자 선배와 후배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 세대다.
 
이날 전시의 주인공인 3인방은 물론 염주옥 화백과 심문섭 조각가 역시 이 자리를 찾아 축하했다.
 
도정 김안영 화백은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과 겨울이 오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우리 인생도 이 자연의 섭리와 같다. 벌써 원로가 됐다. 미협의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이렇게 선배들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니 무척 고맙고 감격스럽다. 더욱 열심히 창작활동에 노력, 후배들의 귀감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서형일 화백 역시 "화가의 길이 너무 힘든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다. 예향 통영에 사는 동안 붓을 절대로 놓지 않겠다. 후배들의 이 일을 귀감삼아 통영의 예술성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협 고문인 진의장 전 시장은 "내 마음은 아직 20대 청춘인데 원로전이라니. 김안영 서형일 선생은 평생 화가의 길을 걸은 전문가이다. 존경스럽고 저에게는 이 전시회가 무척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귀감되는 선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문섭 조각가와 예총 서유승 회장은 "예향 1번지 통영이라는 명칭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배가 있고 후학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원로전이 타 도시의 귀감이 될 것은 분명 확신한다. 이제 세 분은 창작에 대한 과욕보다는 건강이 제1이다. 건강을 기원한다"고 함께 축하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임철수 통영미협 지부장은 "짙은 가을 남망갤러리 기획전으로 통영원로초대작가전을 마련했다. 통영미술 역사의 산증인인 김안영 서형일 진의장 원로작가 세 분의 특색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 예향 통영의 자긍심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오늘 이 자리를 맞이하고 보니 더욱 의미 깊은 자리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3인 3색의 통영예술 DNA와 통영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 전시회는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