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특수 "톡톡"

 우리들은 대한의 바다의 용사
 충무공 순국정신 가슴에 안고
 태극기 휘날리며 국토 통일에
 힘차게 진군하는 단군의 자손
 나가자 서북으로 푸른 바다로
 조국건설 위하여 대한 해병대
                                         <해병의 노래>
 
일밤-진짜사나이2 해병대 특집으로 한국전쟁의 백미 8.17 통영상륙작전의 역사현장인 해병대 통영상륙작

 
전 기념관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정용원(55·해병부사관 153기) 관장에 따르면 평소 군인과 교육생들이 관람객을 주를 이루던 추세가 진짜사나이 방영 이후 일반인들과 타지 관광객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메르스 복병에도 불구 올해 방문객 중 단체 방문객만 4만명이 이미 넘었고, 울산, 진주, 대전, 충남 등지에서의 안보 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MBC 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은 임원희, 김영철, 슬리피, 샘 오취리, 줄리엔 강, 이기우, 이이경, 김동준, 허경환, 이성배 딘딘 등 연예인 군단이 해병대 포항 훈련병으로 입대, 해병대가 되기 위한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들은 해병대 훈병 극기주를 맞아 송곳 소대장의 칼끝 오와 열 점호와 공포의 목봉체조, 멘탈 이탈의 수륙양용 보트 훈련 등 피눈물 나는 생활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가장 행복해 하는 포항 해병대 훈련소의 식당명은 '통영관', 또 TV 속 훈련을 받은 교육관은 8.17 통영상륙작전의 주역 '김성은관'이라는 것을 아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해병대 6대 전설 중 가장 제1전투가 바로 8.17 통영상륙작전이다. 해병=통영, 통영은 해병의 제1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중추핵이다. 현재 그 역사의 교훈을 이어가는 곳이 원문공원에 우뚝선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이다.
 
통영상륙작전은 한국전이 한창인 1950년 8월 17일 김성은 중령(전 국방부장관·2007년 타계)이 지휘하는 해병 제1대대가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바다를 통해 상륙, 통영을 발판 삼아 거제도를 점령하던 북한군 7사단을 무찌른 개가를 올린 전투다.
 
이 전투는 그 해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보다 한 달 가까이나 앞섰을 뿐만 아니라 한국 해병대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당시 외신 종군기자 마거릿 히킨즈는 이 작전에서 한국 해병대의 활약상을 '그들은 귀신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용감했다'(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라고 썼다. 여기서 나온 별명이 '귀신 잡는 해병'으로 굳어지게 됐다.
 
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 경남 통영시지회(회장 이희록·해병283기) 소속 부자(父子) 해병으로 유명한 정용원 관장이 3년째 기념관에 재직, 그날의 함성을 후세에게 들려주고 있다.
 
정 관장은 "한국 해병의 역사는 통영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영은 대한민국 해병의 산 역사이다. 군인 가족 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는 반가운 현상이다. 통영시민들도 역사의 산 교육장인 이곳에 가족과 함께 소풍도 나오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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