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서필언, 이학렬 등록, 거제-진성진, 김종혁, 염용하 예비후보로 등록

 지난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4·13 제20대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통영시, 고성군 선거구에는 지난 15일 예비후보등록 첫날 새누리당 서필언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60)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새누리당 이학렬 전고성군수(63)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첫 번째로 등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사무소(통영시 중앙로 289(북신동)를 그랜드빌딩 5층 501호)를 설치 개소했다. 또한 19일 오후 2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서필언 수상록 ‘바다는 오늘도 소금을 만든다’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 예비후보는 "통영과 고성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진 곳이다. 저는 이런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여망과 소명의식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행정안전부에서 전자정부본부장, 조직실장, 인사실장, 기조실장 등 4개의 실장을 역임하여 행정의 달인이란 닉네임을 얻은 제가 적임이라 확신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안전하게 닿을 수 있다.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학렬 예비후보는 "통영과 고성을 통합한 통합시를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며 내년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통영 고성지역구 경선에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통영과 고성은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는 이학렬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KTX역사 설치와 통합시를 보육, 교육 선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혓다. 생명환경농업을 확산시키고 고성 동해면 용정리 일대에 유망기업 유치와 고성에 절대농지가 많은 점을 활용하여 고성을 산업단지 집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영의 교통혼잡 해결방안 마련과 침체된 조선산업 활성화와 대체방안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구할 것을 제시했다. 이학렬 예비후보는 무전동 삼성생명빌딩 10층에 사무실을 차리고, 건물 외벽에 “통영과 고성을 통합한 통합시를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습니다”라는 케치프레이즈로 걸게그림을 내걸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통영과 고성지역에 의정보고회를 통해 올해 예산 709억원을 확보한 것을 중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지역 의정보고회는 내년 1월 8일 오전 11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고성지역은 1월 11일 오전 11시 고성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군현 의원은 2016년 지역 국비예산을 709억 원 확보했다며, 이는 전국 국회의원 중 최상위권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지도 67호선 건설에 3년치 예산을 확보한 바 있고, 2016년 봄 개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 고성 남포항(307억 원 소요), 강구안 친수개발(413억 원 소요), 국가항 중화항 개발(484억 원 소요), 욕지항 종합개발(456억 원 소요 예상), 국립수산자원조성센터(150억 원) 기공 및 조사선 예산 확보, 고성실내체육관(150억 원) 완공 및 통영시생활체육관(160억 원) 기공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음을 강조했다.
 
거제시 선거구
거제시 선거구에는 3명의 예비후보자가 17일 현재 등록을 마쳤다. 진성진(55, 새누리당) 후보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뒤이어 김종혁(34, 무소속), 염용하(51, 새누리당)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 물망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아직 등록하지 않은 김한표 의원은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없이 의정보고회 등 정해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변광용(49, 새정치민주연합), 이길종(56, 무소속), 양병민(57, 새누리당)씨는 다음주 또는 이달말까지는 등록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김범준(47, 새누리당), 설대우(49, 새누리당)씨는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반면 김한표 국회의원은 따로 예비후보자 등록없이 의원 신분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한표 의원 사무국 관계자는 “면동별 의정보고회를 충실히 잘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김 의원이 의원 신분으로 주민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비후보자 등록은 차차 생각해보자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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