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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SPP조선 선수금환급보증 승인 건의“채권단 RG발급 부결, 지역경제 재도약 가로막아”
   
▲ 대표발의 문성덕 의원

통영시의회(의장 강혜원)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SPP조선 선수금환급보증 승인 건의안을 문성덕의원 등 전 의원 발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중견조선소 SPP조선이 지난 10년간 약 26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실적을 달성하였음에도 불구, 채권단의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좌초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SPP조선은 체질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2015년 흑자전환과 더불어 3분기 현재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하며 노사가 위기 극복에 나섰으나, 채권단에서는 발주받은 8척의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안건을 부결시키고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서 매각공고까지 하여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이는 채권단 관리회사 중 유일한 흑자회사인 SPP조선소의 이익실현이 가능한 계약수주를 못하게 막는 행동이며,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SPP조선 수주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승인을 건의했다.

 이하 건의안 전문.

SPP조선 선수금환급보증 승인 건의안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4개 국정기조에 맞추어 경제혁신과 국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쓰시는 장관님과 위원장님, 각급 기관의 대표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통영시는 “바다의 땅 - 통영”건설을 지향점으로 살기좋은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성장 발전해 가고 있는 인구 14만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바다를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하여 수산업에 의존하고 있던 우리시는 2000년대에 들어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신아SB 등 조선업 경기의 성황으로 조선산업이 수산업과 더불어 우리 지역 경제의 양 축으로 자리잡고, 도시발전과 인구증가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도 잠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경기의 침체는 우리 지역의 중형조선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삼성중공업과의 경영협력협약을 통해 그나마 안정적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을 제외하면, 얼마전 파산한 신아SB의 경우와 같이, 대부분의 조선소가 문을 닫을 것이라 예상되고, 그만큼 우리 지역의 경기 또한 침체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SPP조선은 2002년 우리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조선기자재 사업의 영위를 위해 설립되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조선블럭을 제조 납품하고, 2004년 말부터 본격적인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하여, 글로벌투자회사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아 신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사천과 고성에 추가 조선소를 건립하여 현재 3개 조선소를 바탕으로 하는 중견조선소입니다.

SPP조선은 2006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지난 10년간 약 26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여 전세계 조선역사에 전무후무한 실적을 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의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좌초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최근 SPP조선도 인력 및 설비 50% 축소, 유휴재산 매각, 급여 삭감 등 뼈를 깎는 고통과 혁신적 체질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2015년 흑자전환과 더불어 3분기 현재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하였고, 이는 동종의 중소 조선소 중 유일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9일 SPP조선의 채권단에서는 발주받은 8척의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안건을 부결시키고, 11월 16일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서 매각공고까지 하여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채권단 관리회사 중 유일한 흑자회사인 SPP조선소의 이익실현이 가능한 계약수주를 못하게 막는 행동이며, 이는 우리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가로막는 것과 같습니다.

SPP조선은 앞에서 언급한 3분기 영업이익의 흑자 등으로 볼 때 여타 중소 조선소보다는 회생 가능성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회사의 기업가치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 근로자의 자세는 이러한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SPP조선이 경쟁력 있는 조선소로 살아남아 전 근로자 및 가족의 안정적인 생계를 보전하고 살기좋은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 시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SPP조선이 수주하는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을 꼭 승인해 주시기를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5. 12. 21.
경상남도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

정용재 기자  flu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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