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고성의 내 고향 땅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

통영의 교통시스템 전면 개선, 봉평동 등 생활공간 효과적으로 재배치를
강구안은 100년 후 후예들이 뭘 해야 하는지 디딤돌 역할 하게 끔 해야
통영은 12공방의 인프라와 콘텐츠 갖춰 창조경제센터 특별구역으로 충분해
고성은 양질의 치즈, 양고기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의 낙농단지로 만들고 파
전략공천으로 당내 인적 풀 극대화해야…고향의 미래는 후배들이 더 잘돼야


한산신문은 오는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만이 등록한 상태이기에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4명의 후보를 가나다순으로 인터뷰했다.
첫 번째로 강석우(57)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만나 정치적 성향과 지역현안을 보는 시각, 선거전략 등을 집중 질문했다.<편집자 주>

지난해 12월 28일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 보름정도 지역민들을 만나본 소감은?

 

=4년 전의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다. 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출마 안한다고 소문을 퍼뜨린 이가 있었다. 이는 내 의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지금은 예비후보자 사무실을 내고 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에는 의심하는 부분이 없어졌다.
 
옛날 저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향수에 공감하고 있다. 아침 서호시장에서 많은 분들이 4년 전 저를 지지해주셨던 그 느낌 그대로 전달받고 자신이 많이 생겼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을 든다면
=3대정부 청와대에 있고 계속 상급부처 해외에서 외교관 활동을 하면서 저는 국회의원이 되어 권력을 향유하겠다는 생각 추호도 없다.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면서 권력의 끝이 어딘지 권력을 어떻게 행사하고 권력 속에서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 무언지 수없이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그런데 아쉬움과 미련 없다.
 
제가 대통령들을 모시면서 정무적인 감각을 가진 것이 저만의 특징이다. 고시동기회 회장을 오랫동안 하여 고시동기들이 지금은 중앙정부부터 차관, 실장, 실무 국장을 맡고 있다.
 
특히 예산 실장의 경우 총리실 근무 때 당구파트너였으며, 예산총괄국장은 노무현 정부 때 국정상황실에 같이 근무하며 가장 잘나가서 MB정부서 데미지를 입었으나 다 복귀됐다.
 
참 가까운 고시동기 중 문화예술관련 예산담당국장을 하고 있고 전 부처 핵심 실국장 차관을 고시동기들이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근무 시 41개 부처, 청, 위원회 대변인들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지금은 그때 대변인 중 10명이 차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가 다양한 경험, 외교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다니면서 통영과 세계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비교하고 통영에 도입했으면 좋겠다. 또 많이 보고 느낀 것을 접목을 해서 고향땅을 남다르게 만들어보고 싶다.
 
제가 기자회견 시 통영을 세계 4대 미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세계 4대 미항에 통영과 고성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 아이디어, 예산을 끌어 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정 부처에 매몰되지 않고 국가 전체적인 앵글로 시각을 갖고 국정을 보아왔던 경험으로 종합적인 차원에서 정부, 행정, 경제, 문화, 예술적 등 다방면에서 쳐다볼 수 있는 것이 저만의 장점이다.
 
통영고성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통영은 교통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통영의 교통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대혁신을 도모하겠다. 그 방법은 제가 공약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
 
그 다음에 통영의 관광 인프라도 좀 더 세계화, 그리고 선진국의 관광 네트워크, 미국, 프랑스, 이태리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제가 미국에 공부할 때 샤울랜드 아울랜드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좋겠다. 그림 그려 놓은 것이 많다. 다음에 공약으로 제시하겠다.
 
지금 죽림만과 북신만 사이에 소통이 안돼 북신만 물이 썩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개를 터널로 뚫으면서 천장을 천지창조 같이 전세계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조명하면 북신만에서 카누와 카약을 타고 천장을 보고 지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물이 교류하면서 북신만이 좀더 자유롭게 흘러가는 정화도 되는 등 많은 생각하고 있다.
 
미륵도에 있는 조선소의 경우 당초부터 위치가 잘못됐다.
 
남망산 공원에서 보면 조선소 대신 요트계류장이 있으면 좋겠다. 생활공간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는 강구안을 재정비하는 것과 연계해서 추진해야 한다.
 
강구안은 100년 후 우리 후예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뭘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자고 주장한 적이 있다.
 
통영은 세계 4대 미항이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가 되려면 세계적인 인프라와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자급자족하면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최고의 장인들이 이순신 밑으로 들어와 전통과 역사를 이어간 것이 12공방이다.
 
자연적인 인프라 속에 나전칠기는 왜 통영이 유명하냐, 나전칠기의 재료가 좋거나 만드는 기술이 좋든지이다. 통영은 이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누비나 통영 갓 등 전국 최고의 기술자들이 통영에 모였기 때문이다.
 
전통과 그 어떤 기술과 자연적인 인프라, 콘텐츠 등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는 곳이 통영이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정부에서 전국의 17개 창조경제센터를 만들었다. 우리 통영은 특별구역이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창조경제의 창조적인 것은 문화예술에서 출발하는데 문화예술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 감히 누가 거부할 수 있나. 또한 문화, 예술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이를 산업화 시킬 수 있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조선업이라는 현대화 된 경제적인 마인드도 있다. 창조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전통이 있고 산업화 경제화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 통영을 왜 거기에 포함을 못시키느냐. 그것은 깊이 생각 봐야 한다.
 
고성은 참 많이 낙후되어 있다.
 
2000년 전에 고성은 남해안 전체에서 관문 센터 역할을 했다.
 
지리적·환경적인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다. 왜 지금에는 뒤쳐져있나.
 
산업화의 방향을 못 읽고 놓쳤기 때문이다. 통영-거제 다 역전되고 있다. 고성-통영-거제로 가는 산업화의 흐름을 몰랐다.
 
저는 고성에다 수맥이 흐르는 큰 산은 두고 야산에 나무를 베고 초지화시켜 양을 기르면 어떨까 제안한다.
 
양이 내는 젖으로 낙농 치즈를 만들어 보급은 대구 부산 등지로 할 수 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지방이 적은 양고기가 인기이다. 양고기를 생산해 전국에 보급하고 고성을 아시아 최대의 낙농단지로 만들어 보고 싶다.
 
외자를 1조원 정도 유치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부호들의 별장을 동해면 중심으로 바닷가에 지어 그 사람들이 통영 고성에 와서 거주하고 소비하면서 2, 3차 고용효과, 소비창출을 도모해 가면 고성도 좀 더 생활이 풍족해지고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확충해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사량도 다리 놓는데 일선에서 역할을 해 봤기 때문에 한산도대교는 경제적으로 접근하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계실 때 한산도는 충무공이순신의 애국 충절로 산업화 과정에서 국민들을 이끌어 내는 틀로 공감을 했다.
 
그런 부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하신 충무공에 대한 생각, 그 성지가 한산도이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 완성을 해 가도록 한산도가 충무공의 업적과 역사와 정신이 살아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을 다시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옛날에는 국민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세계적인 하나의 테마파크로 부상시킬 수 있다.
 
이유는 세계해전사에서 육상전투를 다합쳐도 23전 23승은 없다. 이순신장군께서 영어권에 태어났으면 나폴레옹 보다 더 위대한 장군으로 역사상 자리매김했을 것이다.
 
세계사에 이순신장군의 성과와 업적이 과소평가되어 있는 부분은 우리의 책임이 크다. 성역화하는 과정이 늦었고 한산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와 접목시킬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다.
 
통영고성이 세계 4대 미항으로 끌어가는 과정에서 한산도가 중심에 놓일 수도 있다. 이를 복합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당선 등 본격 정치를 하게 되면 3가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관련 국회의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
=저는 권력에 대해 이상 목마름이 없다. 우리 고향을 위해 희생과 봉사할 수있는 길을 찾고자 함이다. "그러면 니가 꼭 해야 하냐"고 물으면 경험, 인적네트워크, 예산을 동원할 수 있는 역량 등을 봐서 고향에 기여를 한 번 하고 싶다.
 
특히 우리고향에 미래가 있으려면 후배들이 더 잘돼야 한다, 선배를 밟고 올라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
 
세계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 저는 외교관도 뉴욕, 시드니에서 하고 대통령들을 모시고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정말 세계가 어떻게 가고,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뼈아픈 통찰을 했기 때문에 통영 고성을 어떻게 세계적인 타운으로 만들어야 되고 가야하는 길이 뭔지를 많이 메모하고 준비해 왔다.
 
국회의원은 정말 부정부패, 매관매직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으며, 부당하게 야합하거나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3가지(후배들의 싹을 자르는 일, 부정부패와 매관매직, 지역사회 분열과 갈등조작 및 야합)는 절대로 안하겠다.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는 기본적 소양을 갖춰야 정치를 할 수는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기자회견시 지역 언론 및 시민 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는데.
=우리가 국회의원 뽑을때 껍데기만 보지 말고 진짜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지, 시민들이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이 없다.
 
만약에 제가 국회의원 됐는데 시민들이 강석우 잘못 뽑았다고 하면 2년 뒤 신임투표할 용의가 있다.
 
국회의원 자리는 우리지역민들이 총의를 모아 우리를 대신해서 해봐라고 위임해준 자리이다.
 
위임이 잘못됐으면 바꿀 수 있고 본인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일이 없으려면 잘 뽑아야 된다. 잘 뽑으려면 정말 허심탄회하게 우리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동선을 추구할 자세가 되어 있느냐,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할 역량이 있느냐, 의지가 있느냐. 그러하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것을 시민들이 봐야 될 것 아닌가. 뭐를 가지고 판단 할 것인가?
 
누구는 네트워크 잘해 누구를 잘 활용해서 하는 것이 옳은 건지, 옛날 패거리정치로 하는 것이 잘 뽑은 것인지, 시민군민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장을 한번 만들자는 이야기이다.
 
새누리당 공천특별위원회가 공천 룰을 정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우리지역에는 전략공천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정치 공학적으로 보면 야당 쪽에서 20%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한다.
 
경합지역에 거물을 옹립하면 우리 여당에서는 많은 손실이 일어나는 경선을 통해 1대1로 붙이면 질 가능성이 많다. 그런 지역에 1차적으로 상대당인 야당이 전략 공천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에 따라 후보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에서 보는 변수가 많이 있다.
 
그래서 전략공천이 없기는 어렵다. 여야가 처음에 오픈프라이머리로 동의했으면 모르지만 우리만 일방적으로 전략공천을 안하면 우리의석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다. 그런 전략적인 관점이 있다.
 
그 다음이 인력을 최대한 안배해야 한다. 예를 들면 특정지역 국회의원이 더 잘할 수 있는 곳이 있다거나 험지에 출마하게 하거나, 그분의 능력을 다른데 100% 활용하게 하는 많은 옵션들이 있다.
 
당내 인적 풀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관점에서 쳐다볼 수 있는 앵글이 있다,
 
통영 고성이 거기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전략공천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관점이 있고, 일반국민과 당원을 7대 3으로 하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고 있다. 신인 가점은 아직 확정 안됐으나 가점에 대한 기준은 정교하게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현역의원과 격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역의원의 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저는 여론조사 담당업무를 해본적이 있다. 설문이나, 묻는 순서, 질문에 대한 엑센트, 경력 등 여론의 결과는 많은 격차나 오차를 나타낸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다 훌륭한 분이지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사실이 아닌 부분들을 사실인 것처럼 왜 흘리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저는 고향땅 부모형제들이 계시는 이곳에서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 이 앞 번 선거에서도 그렇고 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오도하고 상대방을 매도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제가 모 후보에게 우리라도 좀 새로운 모습, 우리 고향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주자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구태를 반복하고 옛날 버리고 싶은 행태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낄 때가 있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지역도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경선까지는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강 후보는 지역민에게 어떻게 자신을 어필할 것이며, 경선 전략이 있다면 밝힐 수 있는가?
=제가 내려오니까 누구는 누구누구와 연대를 했고, 누구는 누구와 함께 하는데 당신은 누구와 연대했느냐고 물어봐서 저는 정정당당하고 정말 슬기로운 통영시민, 고성군민과 연대했다고 답했다.
 
저는 제나름대로 선명성, 투명성, 저만이 가지고 있는 도덕성으로 승부하려고 한다, 누구조직을 활용하거나 누구와 연대하거나 그런 전략보다는 시민들 부모 형제 자매 친구들의 마음 속을 파고드는 통영시민, 고성군민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선거를 하려고 한다, 늦게 출발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통영고성 유권자들께서는 정말 현명 하시더라. 여러 군데 다녀봤으나 그분들의 평가는 날카롭고, 평가는 선명하고, 지역민들의 정서는 투명하다. 그런 면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정당한 심판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이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많이 공감해 주시고 제가 그동안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도 해주신 점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더욱 분발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결코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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