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지역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지역발전의 가장 큰 키워드 돼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경험, 정치 메카니즘이 결과의 차이로
미륵대교와 트램은 통영의 100년을 내다보는 프로젝트, 통영의 아이콘으로
관광축 개발과 교통문제 해결, 통영 미래 100년 위한 '미륵대교' 건설 공약
기존도로 활용한 지역 핵심 관광지에 '트램' 건설로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사천-고성 연결한 항공산업 벨트화, 품질관리 잘하면 고성먹거리 판로 쉬워
인지도 높히고 정책적인 측면서 타후보와 차별화로 일 잘하는 후보로 부각

예비후보 등록 후 많은 시민들과 만나보셨을 텐데 어떠한지요.
혹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와 현실정치의 차이점은 없는지. 어려움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처음 걱정도 많이 했으나 해보지 않은 것이기에 할수록 재미도 난다. 이런 것 자체가 가치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정치 같은데 갈수록 재미가 느껴진다.

지역주민과의 현실적인 차이는 이미 생각했던 것이다.

중앙공무원 할 때 행정행위가 정치와는 조금 다르지만 요즘의 행정은 정치가 포함된 것이기에 행정을 하면서 국민이나 선거구민은 다를바 없다.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을 설득하고 설득시키는 과정이 지금하고 있는 정치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행정행위를 할 때에도 이슈에 반대 하거나 찬성하는 분들이 갈라져 있지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인가가 과제이다.

현재 정치를 본격 시작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이슈가 많이 나타나 이를 조정하는 과정이 행정행위와 유산한 점이 많아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단점을 이야기 한다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경험이 상대적으로 저로서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잘하려면 현실 메카니즘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잘 모르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4년이라는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치 원리(메카니즘)를 잘 알고 있느냐가 성과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똑같은 마인드,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도 이런 메카니즘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결과에서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약점도 많다. 저는 행정을 오랫동안 해서인지 일반인들이 약간 차갑게 느껴진다고 한다.

저는 일반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는데 다른 분들이 느낄 때는 딱딱하고 엄격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정치를 잘하시는 분은 늘 부드러운 표정으로 대하고 있으나, 저는 아직 잘 갖추지 못한 것 같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자회견 때에 제시한 공약 중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도남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미륵대교(가칭)를 건설하여 도심통과 차량을 분산시키고, 미늘고개에서 시청- 강구안- 유람선터미널까지 이어지는 도시대중교통열차인 트램노선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할 수 있는 것인지?
=사실 공약을 발표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좋은 공약이라고 응원해주시고 또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지해왔다. 그런데 좋긴한데 돈이 너무 많이 들 것인데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하시는 분도 있다.

제가 미륵대교와 트램을 생각한 기본적인 이유는 통영의 100년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이었다. 통영이 지향하는 도시의 모습은 풍부한 자원인프라를 갖춘 관광도시이다.
 
관광도시는 그 도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있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통영하면 대표하는 아이콘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없다. 다른 도시의 아이콘 하면 타워 아니면 다리를 꼽고 있다.

두 번째는 관광을 목적으로하면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통영이 가진 제일 큰 문제점은 교통문제이다.
통영은 2개의 관광 축을 가지고 있다.

1개는 강구안-동피랑-중앙시장-서피랑-서호시장-이순신광장-남망산 공원을 잇는 도심관광 축이 있다.

다른 한 축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할 도남일대 관광단지이다. 도남동의 경우 통영국제음악당, 유스호텔, 골프장, 케이블카, 루지 등을 바탕으로 하고 앞으로도 종합적인 아쿠아랜드와 위락시설이 많이 들어설 것이다.

앞으로 조선 업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경우에 따라 봉평동 해피쪽 조선단지를 관광으로 흡수하는 상황이 되게 되면 도시를 통과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관광아이콘이 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속도로에서 직접 관광단지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다리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부산의 광안대교도 처음에는 말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굉장한 관광자원 역할을 하고 있다.

한산대첩 축제가 열리는 앞바다에 다리가 있으면 관광객들이 쉽게 옆에서 구경할 수 있다. 관광 아이콘의 역할과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일 큰 효율적인 것이 미륵대교라고 생각한다.

예산부분을 추산해보니 해상구간이  4.2km, 육상구간이 1.6km로 총연장 5.8km로 미늘고개에서 망일봉-도남관광단지 마파산 쪽으로 이어지는 대교이다.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타당성조사를 거쳐 효율적인 사업으로 추진된다면 계략적 사업비가 2,900억 원이 소요된다.

당연히 시민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것이 토대로 갖춰진다면 5년 정도면 완성될 것이다. 시의 주도로 프로젝트로 밀고 간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예산을 걱정할 문제 아니다. 국비, 민자. 외자를 통해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

강구안 중심축에는 민원이 너무 많다. 주말이면 주차장이 된다. 강구안 일대에는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

외국 나가면 타보는 트램에는 여러 가지 형태 있다. 트램에 대해 많은 자료도 수집하고 공부도 꼼꼼하게 해왔다. 전차처럼 괘도를 달리는 것과 자동차 같이 바퀴로 다니는 트램이 있으나 기술적인 문제는 어느 것이 효율적 인지 따져봐야 한다.

통영의 관광은 고속도로를 나와 시청을 거쳐 강구안 쪽으로 많이 간다.

세관 옆과 새로이 건설되는 이순신 광장, 여객선 터미널 쪽에는 버스노선이 없다. 이 쪽 도로는 바다가 보이고 통영의 핵심관광 자원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트램은 교통 이동수단으로 유용하다.우리나라 관광지의 교통수단으로 트램을 이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
 
외국 유명한 관광지인 리옹, 로마, 스위스, 베른, 제네바, 동경 등에 있는 트램은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일부러 시간 내어 트램을 타고 도심을 관광해 본다.

통영도 앞으로 강구안 쪽의 교통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트램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통영을 방문하는 아시아 등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통영 강구안과 동피랑 등 잘 알려진 관광지와 트램이 합쳐지면 쉽게 접근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가 되고 일반시민들은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트램은 많은 교통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도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도로를 이용하는 트램은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고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한산대교 건설은 이미 다른 후보들이 공약을 했기에 똑 같이 넣을 필요가 없어 언급하지 않았다.
타당성 용역결과 BC가 낮게 나와 효율성 없다고 한다.
 
한산대첩을 세계적인 해상축제, 해양축제, 해전축제로 승격시키면 당연히 이태리 영국 해전축제를 여기에 참여시킬수 있을 것이다. 한산대첩기념관을 한산도에 건립하고 세계적인 한산대첩 축제를 이곳에서 개최하면 한산대교의 건립여건이 좋아질 것이다.
 
우선적으로 BC가 낮은 단계에서 직접 언급하는 것보다 우선 한산대첩 기념관 등을 통해서 BC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가 있다면 (통영, 고성) 지역별로 들어 문제점과 해법을 제시해 달라
=통영의 가장 큰 문제가 교통문제이다. 2번째는 관광인프라 구축이다. 십수년전부터 많은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왔지만 서울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부족함을 느낀다. 1박, 2박, 3박 등 장기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저는 통영이 고향이며 여기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애착을 가지지만 통영을 처음 방문하는 서울사람들에게는 하룻 밤 자고나면 할 게 없다고 한다. 통영에서 오래 머물수 있도록 다양한 레포츠나 케이블카, 골프장 등을 연계시킨다면 통영경제에 큰 이익이 될 것이다. 골프장이 건설되어 점점 인프라가 갖춰져 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일류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곳에는 많은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미국 마이애미 등에는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 위락단지가 있다. 통영도 즐기고 먹고 시간 보내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이러한 관광자원들을 한 군데 복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 많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전통적인 수산진흥도 간과할 수 없다. 고부가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유통과정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좋은 물건을 생산해놓고서 박스단위로 팔다보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시와 국가 지원 아래 박스유통을 개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안정적인 생산물들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
 
육아, 장애인복지 등 많은 부분을 듣고 있다. 사실상 자치단체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복지 이런 측면은 지금까지 다른 측면으로 중점을 두고 가야한다.
 
고성은 인구도 줄고 도시 전체가 굉장히 침체되어 있다.
 
고성의 올해 군정방향이 크게 항공산업 육성, 조선사업 육성, 스포츠단지 조성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농수축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크게 3가지 방향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조금 더 전략적이고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고성 인근에는 사천이 있다. 고성이 사천과는 별개로 항공관련 산업 유치, 육성을 어느 수준까지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그 단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울산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울산이 반정도 차지하지만 지금은 시설이 경주 쪽으로 늘어나 벨트화되어 있다. 모든 것을 다 끌어안기에는 지역적인 부담이 되기에 오히려 벨트화 클러스트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고성은 항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 고성이 넓은 땅과 기후 등 좋은 장점을 내세워 사천의 항공단지와 벨트화 해야 한다. 사천단지의 KAI는 아직 생산라인도 동체를 생산하는 단계이며 첨단 전자기기도 걸음마 단계이다.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으로 고성이 미래의 첨단 산업들을 유치하고 인센티브를 많이 주면 업체는 이윤이 나는 방향으로 기업체는 오게 되어 있다. 고성과 사천이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무인항공 등 발전해 나가야될 부분이 많다. 이런 것이 고성이 먹고 살 큰 먹거리가 아닌가.
 
수도권에는 돈이 많은 소비자가 많다. 품질만 우수하다면 돈을 많이 주고도 사먹을 사람이 많이 있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에 한우가 유명한지 몰랐으나 최근 서울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생산량이 많지 않다.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1-2년정도 마케팅을 거치면서 한우가 이런 정도의 품질이다라는 것이 각인되면 판로 개척은 의외로 쉬울 수 있다.
 
통영과 고성분들이 수도권에 많이 산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잘해간다면 향인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한 입소문만 내면 판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성 쪽에서는 앞으로 고품질 먹거리를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리고 고성의 옛 영광을 찾을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국회의원의 덕망은 무엇보다도 지역에 대한 열정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키이다. 당연히 도덕성, 진실성을 갖춘다는 전제하에 지역민과 얼마나 교감할 수 있느냐, 지역에 대한 애정만이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KEY라고 생각한다.
 
제가 영국의회에 파견근무를 할 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영국의회를 배우러 왔다. 영국의회는 전문분야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나와 사무실에서 직접 브리핑하고 안내해 준다.  이런 것이 진정한 국민의 대표자로서 의회의원으로서의 자세이다.

국회의원은 정말 공복의 모습으로 국민들을 무서워하는 자세로 일해야만 진실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국회의원을 보면서 우리도 닮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사람으로서는 힘들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구성원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국회는 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다. 우리지역에 가능한 많이 가져와야겠지만 많이 울어야 보채는 애 떡 하나 더 준 듯이 중앙정부에 많은 것을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요구하지 않으면 스스로 줄 수 없다. 예산을 줄 때도 일정한 비율로 자르는 경향이 있다. 50%로 준다고 결정된다면 100개를 요구해 50개를 가져가지만 30개를 요구하면 15개밖에 못가져 가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지역은 이런 노력이 부족했었다, 그런 노력들을 배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심사기준이 마련됐다. 국민 대 당원이 7대 3, 가산점 제도 등이 제시됐다. 2월 말에 모든 경선일정을 끝낸다고 한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저는 새누리당 경선을 국민 대 당원비율을 7대 3으로 한 것이 좋다고 본다. 지역민들의 뜻이 더많이 담길 수 있기에 좋은 안이라고 생각한다. 신인에게 가산점 10%를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현역과 비교해 볼 때 좀 더 주었으면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정치가 조금은 쾌도를 찾아가는 것 같다, 신인은 현실적으로 불리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저는 상당히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야 참신한 신인들이 입문할 수 있다. 훌륭한 신인들이 정치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좋은 방편을 마련했으면 한다.
 
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고 역량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후원하고 있기에 거기에 충분히 부합하고 경선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권자 잘 판단해주시리라 생각한다.
 
시장과 군수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주어진 재원들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살림을 알뜰하게 잘 사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시정이나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군수 등과 협력해서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로부터 어떻게 많이 받아올 것인가 하는 과제를 잘 수행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통영고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국회의원은 통영고성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인재를 많이 키워야 한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많은 인재들을 키워 나가는 것을 국회의원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영과 고성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중간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잘해줘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시장 군수 측에서 생각할 수 없는 발전전략을 생각해 이를 지역민에게 던져주고 국가로부터 많은 부분을 지역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일 것이다.  이러한 일을 잘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라는 것을 지역민들이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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