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무전동에 선거사무실 차려, 대형 걸개그림으로 후보자 알리기 등 경선준비

통영·고성지역에 새누리당 경선후보로 뛰는 이들의 예비후보등록에 4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군현 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통영고성지역 선거구에는 강석우, 서필언, 이군현, 이학렬(가나다 순) 4명의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 참가해 결전을 벌이게 됐다. 통상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더라도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 한 것은 그만큼 공천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어깨띠 착용, 피켓 선전, 명함 배부 등의 활동이 전부라고 할 수 있으나 현역 의원은 각종 지역구 행사에 초청되어 대중연설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인 선거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현역 프리미엄'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경남도내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군현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실에 대형 현수막을 걸수 있어 출마를 하는 것이냐하고 물어보는 이에 대한 유언비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통영·고성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의 주자들은 모두 북신·무전동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강석우 예비후보는 무전동 기아자동차 2층에 사무실을 차리고 "진짜 힘있는 일꾼! 준비된 새희망!"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30일 오후 2시 열린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북신동 그랜드빌딩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금은 선수교체의 시간, 정답은 진짜배기 지역일꾼!"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새로 달았다.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30일 오전 11시 열린다.
 
이군현 예비후보는 북신동 통영축협 3층 자신의 사무실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큰 일꾼 키워서 통영 고성 발전 앞당긴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오는 내달 2일 오후 2시 통영축산농협 4층 회의실(통영당협)에서 개최한다.
 
이학렬 예비후보는 북신동 삼성생명빌딩 10층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33년 만의 변화 통영고성의 통합시, 통합시 만들어 통영·고성경제 꼭 살리겠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유권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판단으로 본선때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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