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경청해야 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신의가 있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핵심,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이 들어와야
굴, 멍게 양식장에 혼합양식 가능한 해삼양식의 최적지가 남해안
항공국가산업단지 배후산업단지로 시너지효과 극대화 할수 있어
4선 중진의원이 필요하다는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 압승 거둘 터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새누리당 경선을 위해 많은 시민들과 만나보셨을 텐데 민심은 어떠하신지요.
=지난 8일에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는데 시민문화회관 개관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수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보고를 마쳤다.
 
지난 8년간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숙원사업과 현안문제 해결성과, 주요 사업 국비확보 성과 등에 대해서 의정보고를 한 이후에 지역주민들이 일 정말 많이 했다는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
 
금년에는 다른 해와 달리 통영·고성 전체세대에 32페이지에 달하는 의정보고서를 우편발송 했는데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던 지역주민들이 의정보고서를 직접 보고 '일 많이 했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해주시고 있다.
 
1월초부터 각종 행사참석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께 새해 안부 인사를 드리고 각종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주민들과의 만남과 소통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예결위원장,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중책을 수행하느라 바쁜 일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역구에 자주 내려오지 못했는데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지역주민들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현재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원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개혁 중 교육개혁 추진을 위해 지난 연말까지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예결위원장과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후에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새삼 느끼면서 그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더욱 더 느낀다.
 
예비후보로 등록 안하면 현수막도 내걸지 못하고 사람들이 안나오냐 하는 말이 있어 22일 등록했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단점을 이야기 한다면.
=장점으로는 첫째, 한나라당 중앙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경남도당위원장, 국회 윤리특위원장, 국회예결특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원장 등 국회와 당내 주요직을 거치면서 쌓여진 3선 중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정치적 경륜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지난 8년간 숙원사업해결과 현안사업 국비확보 등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이루어낸 과감한 추진력과 지역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18대 총선 득표율(56.4%)보다 더 높은 득표율 (61.4%)로 당선된 것도 지역주민들로부터 의정활동성과를 인정받은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부지런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18대 국회에선 당시 통영시 307개마을(욕지·한산·사량 도서지역 포함)과 고성군 263개 자연마을을 다 돌았고, 이번 19대 국회에선 통영·고성 29개 전 읍면동·이통장 간담회를 실시해서 마칠 정도로 시간을 아끼며 부지런하게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정보고회시 통영고성지역에 2016년도 주요 국비 지원사업 등에 총 709억 1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만한 사업을 든다면. 이를 특별히 지원한 이유라도.
=통영 고성의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국비 지원사업 중 어느 하나라도 지역발전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통영의 경우에는 총사업비 국비 150억원의 '국립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사업과 총사업비 1,078억원의 '수산자원조사선 건조사업 (3척)'의 전체 총사업비 규모가 국비 1,228억원에 달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통영이 국내 수산의 메카로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수산자원조사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통영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영생활체육관 건립사업'의 경우에는 총사업비 160억원 규모로 현대식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SOC사업으로 국도77호선(통영~고성) 확포장사업의 경우 작년 12월,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 2008년 예비타당성조사 총사업비 1,309억원보다 668억원 규모가 증가된 총사업비 1,977억원으로 금년도에 차질없이 착공될 예정이다.
 
국지도 67호선(미수~무전)의 경우에는 총사업비 470억원으로 이미 국비예산이 다 확보되었고 금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고성의 경우에는 총사업비가 2,587억원에 달하는 대형 SOC사업인 국도14호선(고성 죽계~마산 진전) 확포장 사업에 2015년도 국비 397원 확보에 이어 금년도 국비 302억 1,400만원이 확보되었으며 2014년 3월 착공이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남포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총사업비 국비 307억원으로 금년도 국비 38억 6,600만원이 확보, 남포항의 어항기능시설과 물류·관광·레저 등의 다기능복합어항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효과가 크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가 있다면 (통영·고성) 지역별로 들어 문제점과 해법을 제시해 달라.
=통영의 경우 수산업, 조선산업,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다. 이와 관련되어서 '지역조선산업 살리기', '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산물 수출확대',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의 중요한 현안문제로 들 수 있다. 세계조선경기가 너무 어렵다. 지역조선산업 살리기를 위해서 노력한 결과 성동조선의 경우 2011년~2013년 3년간 1조 2,800억원의 재정지원이 되었으며 2015년에는 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에 3,000억원 단독지원을 했다.
 
성동조선의 경우 수출입은행이 50%, 우리은행 20%, 무역보험공사 20%, 농협 4% 등의 채권단에서 운영하기에 주인이 없는 회사가 됐다. 성동을 그대로 두면 부도로 인해 통영 고성에 큰 폭풍이 몰아쳐 경제적인 한파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기에 무조건 회사를 살려내야 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조선경기가 회복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신아sb의 경우에는 2012년 11월, 워크아웃 1년 연장과 긴급자원 150억원 지원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조선사를 살리기 위해 2013년과 2014년도에 통영시가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중소조선의 정상화나 회생을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
 
수산업의 경우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수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수부와 협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에서 한중FTA 체결에 따른 농업과 수산업 대책으로 10년간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통영·고성의 수산·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
 
또한 수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양식어업은 고부가가치 어종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참다랑어 양식과 굴·멍게와 해삼의 혼합양식 등 통영·고성에 적합한 고급 양식 기술을 적극 지원하여, 돈 되는 수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수산물은 내수만가지고 어려우니까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
 
굴, 멍게어장에 복합양식 할 수 있는 게 해삼이다. 해삼재배의 최적지가 남해안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에 해삼양식장을 가본 적이 있다. 원희룡 지사가 경남지역 의원을 초청해 수산산업단지를 투어 하는데 해삼의 최적지를 굴, 멍게를 키우는 곳이 최고의 양식장이 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이면 통영, 고성이 최적지라고 생각했다.
 
해삼은 중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품목이다. 말린 해삼의 경우 없어서 못팔 정도로 거대한 중국시장이 인근에 있다. 최적지라는 것을 알고도 시험도 안해보고 사업을 할 수 없어 연구용역을 해서 최적지를 판가름하라고 '굴, 해삼, 멍게 혼합양식 가능성 분석연구용역'비로 국비 2억원을 확보해 통영시에 내려줬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통영의 문화·역사·예술 자원을 활용한 관광·레저산업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어야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통제영 12공방 특화단지와 작가·음악가·화가 등 예술인전당을 포함하는 '통영 예술특구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강화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숙박·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히 필요하다.
 
관광산업과 관련하여 금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국지도 67호선(미수~무전) 확포장사업과 국도77호선 및 국도14호선 확포장 등의 도로인프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교통체증해소와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물류수송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고성의 경우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신성장동력으로서 항공우주산업 기반조성이 시급하다.
 
2014년에 고성 조선해양특구 변경을 위한 고성 장좌·내산 조선특구 공유수면매립 추가 확대 계획이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이 가능해지는 등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조선산업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대기업 협력업체의 고성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지역의 가장 현안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기업이 지역에 들어오려면 다른 시군보다 여기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될 때 올 수 있는 것이다.
 
고성군의 새로운 먹고 살거리, 신성장동력으로서 진주사천지역의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발맞추어 고성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추진이 필요하다.
 
예결위원장을 할 때인 2013년에 전투기 국산화를 첫 결정하고 이듬해인 2014년에 국산전투기 사업체를 공개 입찰했다. 사천의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손잡은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때 내가 큰 역할을 했다. 왜냐하면 항공산업이 사천에 들어서면 인근에 있는 고성 통영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체부터 고부가가치인 엔진과 주요 구성품 정비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
 
항공산업은 자동차보다 더 종합적인 첨단복합산업이다. 이 산업이 활성화되면 사천은 물론 인근에 협력사들이 들어설 수밖에 없다. 그 지역이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면 고성이 될 것이다.
 
현재 고성의 5만6천명의 인구에서 인구를 늘리려면 큰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그런 기업이 바로 항공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인 산업이기에 협력업체들이 고성쪽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고성은 서울면적과 같은 넓은 땅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인 이점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고성이 벤치마킹하려면 보잉사 보다는 작은 비행기를 만드는 미국 시애틀 캔자스 위치타라는 도시를 봐야 한다. 시험비행이 가능한 넓은 부지가 필요한 곳이기에 사천에서 생산하는 훈련기와 전투기를 감안하면 고성이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또한 항공우주부품전문기업, 무인항공기 센터 등을 포함하는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고성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번에 4선에 도전하게 되는데 국회의원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국회의원이 가져야할 덕목은 '신뢰'와 '책임감'이다. 신뢰는 정직과 진정성에서 나오며 책임감은 성실함의 원동력이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고 책임감을 가진 성실한 국회의원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이라는 국회의원의 2가지 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심사기준이 마련됐다. 국민 대 당원이 7대 3, 신인에게 가산점 제도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번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제도안의 경우 당원당규상 상향식 공천 원칙을 준수하였고 국민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인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는 저가 사무총장일 때 보궐선거때 마련한 기준과 같다. 또한 정치신인이나 여성,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것에 대해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경선시기는 경선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구체적으로 일정이 확정되겠지만 2월안으로 당내 경선을 끝내고 당후보자가 본선거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새누리당 후보들의 보다 많은 총선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뛰고 있는 새누리당 경선주자들을 평가한다면.
= 현재 뛰고 있는 세 후보 모두 다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시민과 군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후보가 가장 지역발전을 잘 시킬 수 있을지 유권자들께서 잘 평가하시리라 믿으며 당내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 경선이 아닌 정책선거로 선의의 경쟁을 위해 노력하겠다.
 
경선까지는 1달 반도 채 남지 않았다. 이군현 예비후보는 지역민에게 어떻게 자신을 어필할 것이며, 경선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필승전략은 따로 없다.
 
열심히 성실하게 하는 것이다. 꼼수를 부려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국회의원이든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이든 모두 민의를 대변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많이 경청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하고 성실하고 신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언행을 성실하게 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늘 일관성 있게 해온 것이 선거전략이다.
 
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언행과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하면 표가 오게 되어 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을 이룬다. 일평생 국회의원을 하면서 자기가 행한 언행과 실적 등이 표로 모이는 것이다. 표는 절대로 갑자기 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쌓여서 지지해 주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마음속에 잘 판단하고 있어 어떤 후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현명하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숙원사업 및 현안사업 해결, 국비 확보 등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으며 많은 성과를 냈다. 또한 국회 예결위원장, 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원장 등 중앙정치무대에서 주요중책을 맡아 국가 발전과 당의 개혁과 변화에 앞장서는 등 중요한 일을 많이 했다.
 
국회의원의 힘은 지역주민에게서 나온다. 지역주민들로부터 통영·고성 발전을 10년, 아니 20년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초선의원보다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키워주신 4선 중진의원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어 압승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선 의원으로서 국회예결위원장, 집권여당의 사무총장,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통영·고성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4선 중진의원으로서 키워주시길 기대하며 지역유권자들께서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