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 지역민 바라보는 국회의원 되겠다

▲ '쥐꼬리 국비 말고 보따리째 국비 갖고오는 국회의원 되겠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비, 쥐꼬리가 아닌 보따리째 가져오는 국회의원 되겠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서필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30일 오전 열렸다.

이날 북신동 그랜드빌딩 5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서병술 달성서씨 고성군종친회장, 이상봉 무공수훈자회 회장, 김영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허일용 산림조합장, 황종관 새마을지회장, 심순자 새마을문고 회장, 정용권 서호시장상인회장, 무형문화재 두석장 김극천 장인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서필언 후보 지지를 표명한 구상식, 김만옥, 문성덕, 유정철, 황수배 시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후원회장으로 법운암 주지 강용민, 부회장으로 서국현, 이지연 전 시의원이 소개되었다.

김동진 시장은 선거법상 지지발언이 불가하나, 좌석에서 일어나 "제가 여기 나온 것만으로 뜻이 전달될 것이다. 말 못하는 심정만 알아달라"고 말했다.

구상식 시의원은 현 국회의원을 겨냥, "모 후보는 국회의원 하면서 통영고성 사람을 채용하지 않았는데 이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서 예비후보가 당선되시면 통영고성 인재를 비서관 보좌관으로 채용해주셔야 한다"고 말하자 서 예비후보가 "그리하겠다"고 답했다.

강용민 후원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오신 여러분 뜻이 모인다면 우리 친구 서필언이 국회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희망메시지 전달' 시간에는 이동호 통영한농연 회장, 북신시장 상인 이선옥씨, 인쇄업 전철수씨가 각각 "통영 농촌을 위한 투자와 인재육성 비전제시", "대형마트 때문에 어려움 겪는 시장 활성화방안", "침체된 항남1번가를 서피랑에 연계시켜 발전" 등을 당부했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여수, 김해, 창원, 사천, 거제 등 이웃 도시들이 국가의 지원으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통영고성만 발전의 대열에서 쏙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현직 이군현 의원을 겨냥하며 "다른 도시들은 특화된 발전플랜을 통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이 지역 국회의원은 통영고성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가"라며 "의례적인 의정보고회나 열고서 무엇을 잘 했느니 한가하게 자랑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앙당만 바라보는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민을 바라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통영과 고성,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비상할 것인가를 결정할 날이 다가온다"라며 여론조사방식의 새누리당 경선에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본인 신상에 대해 "제가 부각되니까 음해성 주장이 나돌고 있다"며 "시장직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국회의원직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또한 낙하산 운운하는 소리도 틀렸다. 달성서씨가 고성에 뿌리내진지 300년이며, 저는 초중학교를 통영에서 다녔고 공직에서 은퇴 직후 경상대 교수로 내려왔다. 앞으로도 고향에서 뼈를 묻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군현 의원 진영에 경고를 보낸다며 "새누리당 시,도의원은 어느 개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분들 아니다. 당 소속 시,도의원 부당하게 활용하는 일 없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군현 의원께서 건강이 회복되었다니 축하드리며, 저와 다른 후보는 새벽에 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건강이 좋아지셨다니 아침 일찍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군현 의원의 건강 문제를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 강용민 후원회장

 

▲ 북신시장 상인 이선옥씨

 

▲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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