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공약 발표, 통영도산~고성삼산 연육교 건설도

-‘저성과자 의원’ 거론엔 “당직 맡으면 의안 다수 발의 어려워”

 

“4선의원 되면 임기 내 KTX 통영역과 고성역 설계비 확정짓도록 할 것이다”

통영고성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군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과 비전으로 총선을 치를 것이다. 살고 싶고 자랑스러워하는 20만 통영 고성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힘 있는 다선의원’론을 강조하면서 “나무와 국회의원은 키워야 큰 재목으로 쓸 수 있다. 4선의원 되어서 지역발전 10년, 20년 앞당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현 예비후보는 “시장, 군수, 시군, 도의원들과 머리를 맞대 하나하나 만들었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지역SOC(사회간접자본) 분야, 교육문화주거 분야, 산업경제 분야 3개 분야 15개 공약을 밝혔다.

먼저 지역SOC 분야는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통영 광도-고성 동해간 국도 77호선 확포장 조기 준공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연육교 건설 추진 △통영 충무교 병목구간 4차선 확장 △한산대첩교 건립 지속 추진 △통영 중화항, 욕지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조기 완료 및 고성 남포항 개발 2단계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대해서는 “통영, 고성에 각각 역을 건설하지 않으면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기차노선은 거제까지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통영, 고성, 거제 3개 역이 지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 도산-고성 삼산 연육교 건설에 대해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현재 500억인 예비타당성 기준을 1,000억으로 상향해, 추정 938억원 공사비의 당 사업 추진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문화․주거 분야는 △‘통영 예술특구’ 조성과 지역문화진흥법상 문화도시 지정 추진 △4년간 2,000억 규모 투자로 고성읍 문화혁신도시 변신 △통영 죽림신도시 중학교 신설 △생활체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체육인프라 확충 △고성읍 거류면 당동 일원 및 통영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이다.

산업․경제 분야는 △사천 KAI와 연계해 국가산단 규모의 ‘항공우주산업단지’ 고성에 조성 △조선․해양플랜트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관광 투자 및 인프라 확충 △20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 활동으로 농축수산 현안해결 주력 등이다.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성만, 자란만, 한산도, 사량도 일대를 ‘해양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하고, 통영 미륵도 조선소부지 일원을 해양관광단지로 대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수산업을 위해 양식장 구조조정, 국립수산박물관 건립, 양곡 창고 현대화 추진과 함께 수산물수출진흥법, 수산업법 전면개정 등 농수산 관련법 제정과 개정에도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모 시민단체가 19대 국회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대표발의 3개 기준으로 밝힌 ‘저성과자 국회의원’ 35인에 포함된 데 대해 “당내 신망이 높아 중책을 맡으면 상임위에 내내 앉아 있기만은 힘들고 의안 많이 발의하기 어렵다는 것 알아야 한다. 관점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후보가 제기한 본인 건강문제에 대해 “저하고 권투나 축구나 테니스 어느 종목이든 좋다. 저하고 붙으면 KO시켜 드리겠다”며 “오죽하면 이런 시비를 하겠는가,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당내 경선 후보자간 토론회 제의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 룰을 따를 뿐”이라면서도 “전략공천을 만약 한다 해도 제가 공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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