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창립총회, 통영교당·북통영교당 자발적 후원금 조성
강성휘 회장 "장학생, 주체적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주인공 되길"

원불교 통영교당 산하 한울장학회가 지난해 5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만 10개월 만에 첫 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울장학회(회장 강성휘)는 지난달 27일 원불교 통영교당에서 통영과 거제 지역 7명의 장학생을 선발, 제1회 한울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영광의 대상자는 인평초 정정빈, 유영초 최우혁, 통영여고 강은아, 통영고 김석우, 연초고 윤민정, 통영고 노동기, 동원고 이정화 총 7명의 학생이 종교를 초월, 이날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울장학회는 지난해 1월 통영교당 서광덕 교감의 설립제안으로 발족, 4월 임시회에서 설립 취지문과 회칙을 준비하고, 회장으로 강성휘, 부회장으로 정성국, 김원경씨를 위촉했다.
 
이어 5월 20일 창립총회를 통해 한울장학회 설립을 알리고, 매달 첫 번째 수요일 월례회 모임을 가지고 있다.
 
11월 임시총회에서는 이인관 북통영교당 교도회장이 한울장학회 부회장으로 추가 선출, 장학회 범위를 확대하고 장학생 대상자도 종교를 초월,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올 1월 정기총회와 2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장학생 선발 기준과 심의를 거쳐 고등학생 5명, 초등학생 2명 총 7명을 2016년 한울장학생으로 선발, 고등학생은 100만원, 초등학생은 40만원의 장학금을 연 2회 나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학 회원 역시 장학사업에 뜻이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은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회비로 내고 있다.
 
한울장학회 강성휘 회장은 "지난해 5월 창립한 한울장학회가 오는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하게 됐다. 그동안 장학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이 모여서 이렇게 결실을 보게 되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따뜻한 이웃이 되어 응원하고, 작은 희망을 키워줄 수 있다면 그 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 이순간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제1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통영여고 강은보 학생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로 인해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돼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는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학생을 모두를 대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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