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석 놓고 158명 경쟁'3.36대 1'...비례대표 투표용지 33.5㎝'최장'

 
20대 총선에는 후보에 대한 투표가 없어진 통영고성지역이지만 정당별 비례대표 확보에는 치열하다. 특히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모두 21개 정당이 참여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치열한 득표전을 예고했다. 이는 19대 총선(19개)과 18대 총선(17개) 등 역대 기록을 모두 앞지르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등록된 정당은 모두 27개다. 이 중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정당은 6개(새누리당·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기독자유당·민주당)뿐이다.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면서 비례대표 정당투표용지는 33.5㎝로 역대 가장 긴 투표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당 수가 늘면서 투표용지도 함께 최장 기록을 낸 것이다.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19대 총선에선 20개, 18대 총선은 15개를 기록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모두 참여하는 정당은 17개, 지역구에만 참여하는 정당은 4개, 비례대표에만 참여하는 정당도 4개나 된다.
20대 총선 비례대표(47석)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새누리당이 44명의 후보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34명, 국민의당 18명, 정의당 14명의 순이었다. 개혁국민신당, 그린불교연합당(불교당), 기독민주당,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일본군위안부인권정당은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등록했다.
종교를 배경으로 등록한 당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20대 총선에 참가하는 종교를 배경으로 한 정당은 불교당, 기독자유·기독민주·진리대한당으로 4개다. 이 중 기독자유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에 참여하며 진리대한당은 지역구에만 참여한다. 그린불교연합당과 기독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만 지지가 가능하다.

 
■ 20대 총선 정당별 비례대표 기호
기호 정당
1번 새누리당
2번 더불어민주당
3번 국민의당
4번 정의당
5번 기독자유당
6번 민주당
7번 코리아당
8번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일본군위안부인권정당
9번 개혁국민신당
10번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11번 공화당
12번 그린불교연합당
13번 기독민주당
14번 노동당
15번 녹색당
16번 민중연합당
17번 복지국가당
18번 친반통일당
19번 통일한국당
20번 한국국민당
21번 한나라당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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