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37.2%, 고성 34.8%…경남 투표율 57%보다 20%p 이상 낮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통영·고성의 투표율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통영시와 고성군의 투표율은 각각 37.2%, 34.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선거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투표율은58.0%, 경남 투표율은 57.0%였다.
통영·고성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낮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통영·고성에 출마한 후보는 이군현 새누리당 후보뿐이다. 선거구에 후보가 단수일 때에는 후보에 대한 투표 없이 정당(비례대표) 투표만 진행됐다.
통영시 측은 자치단체와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투표에라도 참여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인 덕에 그나마 투표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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