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 상임위도 농해수로 옮겨, "따뜻한 정치, 배려의 정치, 섬김의 정치 실천"지역발전 위해 상임위도 농해수로 옮겨, "따뜻한 정치, 배려의 정치, 섬김의 정치 실천"

 
"한 명의 꿈은 꿈이지만 모두가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이군현 의원이 자주 인용하는 글귀답게 그는 4선의원에 등극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힘 있는 큰 일꾼이 되었다.

이군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일찌감치 무투표지역이 되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그의 정치철학은  "따뜻한 정치, 배려의 정치, 섬김의 정치 실천"이다.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석·박사를 따낸 뒤 최연소 한국교총 회장직까지 오른 입지 전적의 4선 의원이 된 이군현의원에 대해 알아보자.

이군현 의원은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야소골에서 태어났다. 유영초등학교에 입학하여 2학년, 3~4학년은 충렬초교, 4~5학년은 통영초교를 다니다 서울로 올라와 초등학교 졸업 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직공으로 일 할 수 밖에 없었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고입 검정고시를 거쳐 어렵게 대경상업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 제일여중과 서울 장훈고 교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군현 의원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거쳐 자력으로 중앙대에 진학한 뒤 로터리 인터내셔널 클럽 장학생으로 발탁, 미국 캔자스 주립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한 당내 대표적인 교육 정책통으로 통한다.

교육행정 전문가답게 미국 유학 경험을 토대로 선진적인 교육관련 법안을 다수 입법했다.

2006년 7월 대표 발의한 한국교직원공제회법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 개정안이 대표법안으로, 이 법이 제정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던 학력인정평생교육기관의 교사들이 교원공제회나 사학연금가입 등 일반학교 교직원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한 2009년에는 카이스트 교수 경험을 토대로 우수 과학기술인의 정년을 61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육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교육부 장관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고향인 통영·고성으로 내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정도로 지역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는 47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뇌혈관이 막혀 갑자기 쓰러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61.4%의 득표율로 당당히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28년만에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돼 4선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조직상황실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국회예결특위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새누리당의 더 큰 중심, 대한민국 정치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큰정치인으로 성장해 왔다.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300여 차례나 비행기로 서울~통영을 오갔고 일주일 중 5일은 통영으로 출퇴근하는 '진정한 지역구 의원'으로 활약한 덕분에 18대, 19대, 20대 국회 입성도 무난했다.

19대에서는 예결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아 지역구에 자주 올수 없었지만 대신 많은 예산을 가져와 보답했다. 19대 후반기에는 통영·고성을 위해 상임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옮겨 일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20대 국회에서도 국회 농해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해결에 주력하겠다 말했다.

그의 일상은 평일에는 주로 국회에서 돌아가는 일정을 챙기고 금요일 오후가 되면 비행기를 타고 지역구에 내려와 사람을 만나고 행사를 챙겼다.

주일 밤 다시 서울로 올라오거나 월요일 새벽에 공항에서 곧장 국회로 출근하는 게 일상이었다. 2011년 여름에는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마을을 비롯해 통영 고성의 모든 마을을 일일이 방문했다. 600개가 넘는 자연마을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전부 들러서 의정보고활동을 강행했다.

이군현 의원은 "가는 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인사 한 번 제대로 못 드리고 임기를 마치는 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 왜 이제 오셨느냐고,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시느냐고 섭섭해 하는 말도 가는 곳마다 들렸다. 대충 들렀다 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8년 동안 그가 일구어 놓은 결실들만 해도 수두룩하다.

경남 통영·고성 지역의 숙원사업인 국지도67호선((미수~무전)의 2015년도 국비예산 106억 원을 확보해 지난 3월 임시 개통해 통영교통의 숨통을 트였다.

또한 총사업비 1,977억 원이 들어가는 국도77호선(고성~통영)도 착공예정이며, 총사업비 2,587억 원이 들어가는 국도14호선(고성 죽계~마산 진전)도 한창 공사 중이다.

국립해상관리보호법 57개 지역해제, 수산자원보호구역 육지부 해제,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사량도 상하수도 연결 및 수돗물 개통 등의 성과를 냈다.

이군현 의원은 "젊음은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다. 하지만 옛말에 '늙은 말이 길을 안다'는 게 있다. 낯선 길을 갈 때는 새 말을 갖고 가는 게 아니라 길을 아는 말을 가지고 떠나야 한다는 거다. 젊은 세대는 열정과 도전의식은 있지만 지혜는 아무래도 적다. 그러니 경험을 가진 기성세대와 열정이 있는 젊은 층을 어떻게 조화시켜 끌고 갈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대화의 전제는 신뢰다."라며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이번에 그는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지역 공약 설명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예비후보 때 제시한 공약을 보면 KTX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을 첫 번째로 들면서 통영역과 고성역을 각각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영광도와 고성 동해간의 국도 77호선의 확포장을 조기 준공하고 통영 도산면~고성 삼산을 연결하는 연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무교 병목구간 500m 4차선으로 확장하고 한산대첩교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고성 남포항 2단계 사업 추진과 통영 중화항, 욕지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을 조기 완료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약속했다.

교육·문화·주거분야 공약으로는 통영 예술특구 조성과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통영 문화 예술의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통영 죽림 신도시 중학교 신설, 고성읍 거류면 당동일 원 및 통영 도시가스 보급 확대, 고성읍을 문화혁신도시로 주거문화생활여건의 혁신적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키로 했다.

산업·경제분야 공약으로는 국가산업단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산업단지'조성 추진, 조선·해양플랜트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관광 투자 및 인프라 확충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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