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사 '한려수도의 보물 굴수협' 출판기념회, 굴산업 역사통해 더나은 미래 개척의 원동력으로
집필 공청식 박사 공로패, 책임편집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 공로상, 배선희 감사패, 탁윤로 표창패

 
1960년대 '굴수하식양식 어업협회'로 시작해 2015년 936억원 위판의 전국 상위 수협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이 되기까지 굴수협 50년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남해안 굴 양식어업인들의 조합인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정복)은 '한려수도의 보물 굴수협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지난 27일 용남면 굴수협 청사 2층에서 개최했다.
 
굴수협 50년사 발간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발자취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물로 보존함과 더불어, 미래 100년 역사를 준비하는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2014년 7월 사사편찬 제반 업무 추진을 위해 김동균, 김대원 전 조합장, 이갑우, 정금도 원로 조합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장경일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현 임직원 등 9명의 편찬위원이 구성됐다.
 
또한 굴수협 성장과 발자취를 함께해왔으며 굴 산업 역사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지역대표언론 한산신문(대표 허도명)과 편찬 용역계약을 체결, 한산신문 부설 통영고성거제 미래정책연구소장 공청식 박사가 집필을 맡았다.
 
1년여 기간 동안 전직 조합장 및 원로 조합원 대상 인터뷰와 자료 수집을 진행하고 수차례 편집회의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인쇄본이 완성됐다.
 
'한려수도의 보물'이라는 제호로 완성된 굴수협 50년사는 설립 당시 1965년부터 지난해 2015년까지의 역사를 618페이지 분량에 총망라했다.

주요 내용으로 제1장 '굴의 기원과 양식기술', 제2장 '굴 양식업의 역사', 제3장 '조합설립 변천사', 제4장 '한국과 세계 속의 굴 홍보', 제5장 '한미패류위생협정 및 굴 품질', 제6장 '굴수협의 이모저모', 제7장 '화보로 보는 굴수협'을 실어 굴수협 50년 역사 뿐 아니라 굴 양식산업 과거와 미래를 두루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역대 조합장 및 역대 임원, 현 임원 및 부서 소개, 굴수협 연혁, 정관 등을 실어 굴수협의 현황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아냈다.
 
장경일 상임이사는 "굴산업 사료적 가치, 이미지 제고와 신뢰 확대의 홍보적 가치, 직원 애사심과 조합원 자긍심의 조직문화적 가치, 방향성을 정리하는 미래지향적 가치, 외부 기관 연구자료로 활용 가능한 학술적 가치 등 많은 기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출판기념회는 전현직 임원과 중도매인협회, 굴가공협회, 유통업체 대표들은 물론, 조합 창립부터 함께한 제1호 조합원 성길만씨 등 원로들이 다수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정복 조합장은 기념사에 앞서 "굴수협의 시작부터 역사를 함께해오신 분들"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원로조합원들을 한명한명 소개해 박수를 이끌었다.
 
최 조합장은 "굴수협은 한국 굴수하식양식 어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고 1965년 석화수하식양식어업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지난 5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지금 2천5백억원 사업규모로 성장해 전국적으로 최고 상위 수협으로 발전했다"며 "2015년 용남면 신청사 준공과 함께 50년사 발간은 굴수협이 새로운 50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정복 조합장은 50년사 발간에 공헌한 공청식 박사에게 공로패,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에게 공로상, 배선희 편집실장에게 감사패, 굴수협 탁윤로 총무과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집필자 공청식 박사는 "돌이켜보면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굴산업의 과거를 살핌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고 본다. 굴수협과 굴산업에 기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며 굴수협 50년사를 세상에 내놓은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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