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할 줄 알면서도
 나도 홧김에 심한 말 했어
 내 진심이 아닌데도
 그만 니 기분 상하게 했어
 
 그만 화 풀면 안 되니
 나만큼 너를
 생각하는 사람 없어
 연락 해 주면 안되니
 나 지금 니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조짜르트 사과문 중>
 
통영 출신의 젊은 작곡가 조짜르트(본명 조은수·30)가 지난 6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사과문’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붐밤' 이후 만 10개월 여 만에 잔잔한 발라드로 대중 앞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과문은 보컬그룹 장덕철의 리더 임철, 그리고 프리스타일 타운의 막내 보컬 임지현이 객원 보컬로 참여, 대중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사과문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미안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써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공감을 형성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남자보컬과 여자 보컬이 같은 곡을 각자 다른 느낌으로 불러 곡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SNS를 통해 자신의 자작곡을 간간히 선보였던 통영 출신 젊은 작곡가 조짜르트가 본격 대중 앞에 나선 건 2014년 11월 11일.
 
통영고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 후 진로를 변경, 서울에서 5년간 전문 작곡 수업을 받은 후 곡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자신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흩날리는 꽃잎아'는 멜론 벅스 엠넷을 통해 발표, 폭발적 반응으로 아티스트로서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흩날리는 꽃잎아'는 통영출신답게 아름다운 바닷길과 통영바다를 연상케 하는 곡으로 부드러운 선율로 젊음의 방황 그리고 사랑을 담고 있다.
 
그 후 7개월 만에 출시한 지난해 두 번째 앨범인 붐밤'은 장르상 정반대의 음악이다. 펑키한 리듬에 사랑에 대한 아주 직설적인 가사로 멜론 벅스 엠넷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인 세 번째 앨범은 또 다른 성격의 잔잔한 발라드로 조짜르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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