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 주최 지난 6일 시상식 및 특별전 초대…김미옥 한국화 우수상, 이진숙 서양화 특선 차지

▲ 김미옥 作 '비밀의 화원'.

▲ 이진숙 作 '귀향을 꿈꾸며'.
통영미술협회 김미옥·이진숙씨가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일명 국전) 비구상부문에서 우수상과 특선을 나란히 차지했다.
 
비구상부문의 전국 공모전 성격을 지닌 대한민국미술대전은 국전(國展)의 후신으로 올해 35회로 한국미술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성격이다.
 
한국미협이 주최한 이번 국전에는 총 549점이 응모,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9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평론가상 7점, 특선 52점, 입선 87점 등 총 165점이 선정됐다.
 
3차에 걸친 심사 결과, 한국화 부문 소남 김미옥 작가의 '비밀의 화원'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양화 부문 이진숙 작가의 '귀향을 꿈꾸며'가 특선을 각각 차지했다.
 
▲ 김미옥.
우수상을 차지한 김미옥 작가는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방대학원대학교 옻칠조형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개인전 2회와 부스전 2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전추천작가와 개천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남한국화가화회원, 경남여성작가회원, 아씨미술학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누구나 나만의 비밀스런 화원을 갖고 가지 않을까 한다. 진정성만으로 극복하기 번거로운 삶이기에 추운 겨울이 있기에 봄꽃의 화사함이 존재하듯이 나에게 있어 지난날의 기억은 현재 나의 발자취인 셈이다. 수상을 기쁘게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창작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화 부문 특선을 차지한 이진숙 작가 역시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방대학원대학교 옻칠조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이진숙.
개천미술대전 입선과 특선, 특별상을 거쳐 지난 2011년에는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남미술대전과 국전 입선 경력도 가지고 있다. 개인전 1회와 부스전 4회, 4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현재 한려그림회, 통영청년작가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개천미술대상전 초대작가, 아이사랑미술학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가는 "항구도시가 필연적으로 보듬는 것은 정박과 떠남이다. 살아가는 본질 앞에서 내려놓음을 겸손하게 배운다. 이제부터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을 작품에 담은 것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무겁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미옥, 이진숙 작가는 지난 6일 한국미협 주최로 천안에서 열린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지난 13일까지 열린 수상작 특별전에 나란히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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