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동원고(교장 황차열)에 축하의 함성이 울렸다.

교무실 한 켠에서“수련아 정말 축하한다.”라는 선생님들의 인사에 “그동안 도와 주신 선생님과 학생들 고맙습니다.”라고 함박 웃으며 인사하는 외국인 여학생의 답변은 서툴지만 또렷한 한국어였다.

올해 3학년 10반에 편성된 알리슨 스파크(한국이름 서수련)가 연세대학교 국제정치학부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행복한 소식이었다.

서수련 학생은 9월 학기부터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었다. 동원고 임도헌(교무기획부장) 교사의 지도아래 꾸준히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준비하였으며 동원고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진로를 개척한 학생이었다.

동원고의 글로벌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현재 8명의 학생이 동원고 재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영문화 교류와 다양한 세계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합격한 서수련(알리슨 스파크) 학생은 처음에는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했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호기심을 갖고 동원고에서의 공부를 결정했다.“동원고에서의 생활을 통해 한국학생들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 세계의 교류에 관심이 많던 차에 임도헌 선생님의 추천과 도움으로 진학의 기회를 얻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남은 학교 생활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원고는 올 8월부터 7명의 재학생들이 체코, 프랑스, 미국 등지로 나가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게 된다.

동원고는 글로벌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협력학교를 통해 세계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 여름 개최예정인 제5회 BTA(영어캠프)를 통해 미국 교포 2세들과의 만남도 준비하는 등 넓은 시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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