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30년 목표 장기종합발전계획 군민공청회 개최 통해 여론 수렴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해피고성’ 건설을 위한 미래 발전 비전 체계를 ‘성장+공유→행복’으로 설정하고 고성군의 미래 발전 전망을 반영한 6개 권역별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군은 25일 오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최평호 고성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군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고성군 장기종합발전계획 군민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및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성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는 약 2시간에 걸쳐 장기종합발전계획 설명,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경남발전연구원의 마상열 박사는 기준연도를 2015년,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설정한 고성군 장기종합발전계획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상열 박사는 발표를 통해 고성군의 14개 읍·면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의 계획안을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고성읍 권역은 △항공산업단지 조성 △남포국가어항 개발 △스포츠 타운 조성 등으로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으로, 하일면 권역은 △자란만 해양관광진흥지구 조성 △청정지역 환경 보전 방안 강구 등을 통해 어촌의 6차 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인 하이면 권역은 △인구 1만명 규모의 서부 고성의 거점으로 육성, 영오면 권역은 △21세기 미래 먹거리산업을 발전시켜 농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화면 권역은 △당항포관광지 배후 도시로 발전 △조선해양 플랜트 물류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동해·거류면 권역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 △무인항공기센터 등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마상열 박사는 권역별 발전 전략에 이어 △지역개발 △경제・산업 △농・축산업 △수산업 △문화・관광・체육△보건・복지・교육 △환경・재난 △교통・물류 △행정의 부문별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마상열 박사의 발표가 이어진 후, 고성군 미래상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띤 의견 제시와 토의가 이뤄졌다.

 

최평호 군수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군민들의 의견은 군 장기발전계획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며 “군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고성이 될 수 있도록 장기종합 발전계획에 근거해서 고성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구체적인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읍·면 순회 간담회 개최, 1차 중간보고회 및 군민여론조사 등을 통해 장기적인 미래 비전 전략과 실현 가능한 계획이 접목되도록 계획의 내실화를 다져왔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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