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진주시줄넘기협회장배 초등 고학년부 왕중왕 김태현 군

“매주 수요일 토요일 하루 2시간씩 줄넘기 연습을 했어요. 왕중왕이 될 줄 몰랐는데 되니까 너무 좋고 신나요. 줄넘기가 너무 좋아요!”

제1회 진주시줄넘기협회장배 초등 고학년부 왕중왕을 차지한 김태현 군의 수상소감이다.

통영시줄넘기연합회 한 줄 사랑 시범단 소속 태현 군은 지난 15일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줄넘기대회에 참가, 초등 4~6학년 200여 명 중 당당히 왕중왕을 차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석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태현 군은 지난 2013년 처음 줄을 잡았다.

당시 2단 뛰기를 다섯 번을 넘지 못한 태현 군은 어느새 30초에 2단 뛰기를 80개 이상을 뛰는 수준까지 올랐다.

이밖에도 양발 모아 뛰기, 구보 뛰기, 엇걸었다 풀어뛰기, E.B, T.X, 토드, A.S, 토드A.S, 2단E.B 등 못하는 줄넘기 동작이 없을 정도다.

대회를 앞둔 한 달 전부터 집중 연습에 돌입 한 태현 군은 대회에서 30초 간 2단 뛰기 67개를 성공, 초등 고학년부에서 왕중왕을 차지, 초등부 개인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태현 군은 “대회 출전해서 경기를 치를 때 줄에 걸리는 걱정보다 걸리더라도 극복하고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실수 했다고 그대로 멈춰버리면 절대 안된다.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태현 군은 “아빠처럼 행복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되는 것과 한국을 대표하는 줄넘기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아빠의 제안으로 줄넘기를 처음 접했지만 정말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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