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남자(U20) 배구 국가대표, 아시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

통영 도산면 출신 김지승(한양대학교 1학년) 선수가 한국 청소년 남자(U20) 배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오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청소년남자(U20) 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지승 선수는 선수출신으로 유영초, 통영초 코치를 역임하고 현재 진주 동명중학교 배구코치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김이겸, 48세)를 따라 광도초등 학교에 재학시절 자연스럽게 배구계에 입문했다. 여동생(김지원, 16세)도 배구 명문인 경해여중에서 배구선수로서 꿈을 키우고 있으며,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소년체전 배구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구 유망주로 뼛속까지 배구의 피가 흐르는 배구 가족이다.

광도‧ 죽림 초등학교, 동명 중‧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 선수는 185㎝의 키에 세터로서 속공 전개 능력과 파워, 재치를 겸비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선수는 고교시절 전국체전 준우승 및 각종 전국 남녀중고 배구대회에서 진주동명고를 우승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며 세터로서의 최고의 상인 세터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올해 남해에서 개최된 종별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도 대학 새내기임에도 주전으로 출전하여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남자 청소년 배구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고교시설 김 선수를 지도했던 하종화 감독(전 국가대표)은“공격의 스피드와 골 배분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팀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수로 향후 한국 배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지승 선수는“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고생하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나가 한층 성장하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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