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 달아공원, 용남면 RCE 공원 주변에 조성, 브라질 교민 투자자 모집
브라질 교민 참여 현지설명회 가져, 마을 규모는 66.000㎡에 100세대 계획

통영에 동화속 화보와 같은 브라질 현지의 모습이 재현되고 또한 전통 음식(Churrasco, Feijoada, Natural Suco)등 음식과 음료 토산품 등을 판매되는 브라질 마을 조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통영시는 브라질 마을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지난 16일 브라질 루스 플라자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마을 조성지구는 산양읍 미남리 달아공원 남측과 용남면 화삼리 RCE공원 밑이 선정됐다.

또한 통영에 브라질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브라질마을조성추진위(이하 통영추진위)가 구성됐다. 브라질 동포의 김형수, 안만화, 박주호, 민경일, 추영호, 유인환, 이익순, 김성렬, 박영진, 박철희 10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법인을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3~24일 통영시를 방문해 김동진 시장과 긴밀히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추진위 관계자는 “연로한 교민 1세대의 고국땅 통영시로의 간절한 귀향 염원이 실현돼 미력한 삶을 조금이나마 조국과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칫 오해할 수 있는 투기성의 사업으로 고심 중에 있으나 모든 서류적 법적 계약은 통영시와 직접 추진하여 투명성을 나타내게 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참여는 교민중 한 세대 제한 참여와 20년 이상의 영주권과 혹은 시민권자, 브라질인이 참여 할 수 있다고 전했다. 1인이 두 채를 구입할 수 없게 함으로 투기를 막고자 하며 구입 후 5년 이전에 매매 할 수 없다는 조항도 있다.

노후 대책을 준비하는 한인들을 우선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안은 한국에 브라질의 동포들이 모여 현지와 같은 집과 환경 등의 특성을 살려 문화 관광지로 사업을 다채화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을 규모로는 66.000㎡로 100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통영시는 우선 30세대를 시작으로 1차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마을 조성모델로는 전통 브라질 건축 자재를 통해 구현해 내는 것과 경관 해변 등 브라질 현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을 계획이다. 동화속 화보와 같은 모습을 통해 유명 명소로 관광객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전통 음식(Churrasco, Feijoada, Natural Suco)등 음식과 음료 토산품 등을 판매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브라질마을조성 설명회에는 통영시 관계자들이 나서 사업에 대해 영상을 통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전 기자 회견장에서는 통영시 김상영 해양관광국장, 이순호 해양관광사업과장, 이상용 민자유치계장이 참석해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통영시에 브라질의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국장 일행은 현재 관광명소로 성공을 이뤄낸 독일 마을의 경우를 설명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통영의 브라질 마을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고 전했다.

또한 차후 관광 사업의 효과를 위해 구상 중이며 이미 계획하며 논의 한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진단했다고 전했다.

통영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통영마을조성위와의 계약적 내용을 이행하며 브라질 한인들의 참여에 있어 최대한의 성과를 올려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수산업과 문화 예술을 통해 더 알려진 통영시는 특색을 잘 살려 관광 산업의 명소 배출을 성공시킨 사례들을 설명했다. 또 하나의 명소로 브라질 마을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으며 브라질 동포들과 함께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영 국장은 인사말에서 “브라질까지 방문하면서 설명회를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방향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며 신뢰하기에 잘 추진 될 것으로 본다. 통영시장님 또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조율 속에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통영시의 소개를 담은 홍보물을 상영하고 브라질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설명해 나갔다. 김형수 위원장(통영브라질 마을 추진위원회)은 이번 사업이 한인들에게 좋은 사업적 투자가 되기를 바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됨과 통영시와의 직접적인 계약 체결로 이뤄짐을 강조했다.

브라질 현지인들의 관심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반대편인 한국에서 브라질 마을을 만든다는 것에 호응을 보였으며 이미 한국에 브라질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방문수도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한류의 큰 영향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번 통영시의 브라질 마을 추진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거리를 뛰어 넘는 자매 마을로 이뤄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통영시는 통영시 지구결정 및 사업추진 기본계획에 의거, 지난 16일 브라질 교포 현지 사업설명회를 이어 교포들의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통영 브라질마을 대상지에 대한 공사도 본격 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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