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추용호 소반장 공방 강제 집행을 하고 난 후 쓰레기로 버린 곳에서 400여 년 통제영 12공방의 장인의 맥을 잇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추용호 장인의 각종 연장과 작품 제작 과정 중이던 물품들이 발견돼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는 장인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추웅동 장인이 쓰던 도면 연필은 물론 자귀, 대를 이어온 자와 숯돌들이 대거 발견됐고, 옻칠을 하는 붓과 톱, 톱 재료, 그리고 제작 중이던 각종 개다리 소반의 다리들도 쓰레기 더미에서 여러 개 발견됐다.
강제 집행 중 물품 목록도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통영시의 문화행정 헛점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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