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커피트럭 이담 비롯 창원, 고성서도 참여
수익금 전액 추용호 공방 살리기 비용으로 기부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추용호 장인의 공방 살리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공방 앞에서 프리마켓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5시 전국을 여행하는 커피 트럭으로 유명한 이담 대표를 비롯 창원 초콜릿 카페 미카 강은숙 대표, 고성의 전망 좋은 찻집 바닷가 햇살 한스푼 가족 등이 한 걸음에 달려왔다.

통영에서도 커피로스터스 수다 윤덕현 대표, 남해의 봄날 강용상 대표와 출판사 가족들, 통영 아이쿱 회원들, 멀티지식인, 장애인단기보호시설 사랑이모이는샘 김연정 시설장과 가족들, 여성 옷 전문 허밍 가족들, 독서모임 산.책의 이상은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비가 오는 중에도 여러 가지 커피와 수제 초콜릿, 수제 쿠키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의류, 악세사리, 각종 책들이 프리마켓 현장에서 판매됐다.

커피트럭 이담 대표는 "어제 경주를 여행 중이었다. 추용호 장인의 공방 살리기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한 걸음에 달려왔다. 비도 오는데 다들 따뜻한 커피처럼 장인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 추용호 장인의 공방이 반드시 지켜졌으면 한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카페 미카 강은숙 대표 역시 "창원에서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통영은 늘 아름다웠던 기억이다. 이 공방 역시 아름답게 우리 모두가 후세에게 물려주고픈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마켓을 기획한 커피로스터스 수다 윤덕현 대표 역시 "추용호 장인 공방 살리기를 위해 지역의 젊은이들과 함께 이 프리마켓을 생각했다. 통영은 물론 창원과 고성, 전국을 다니는 이담 대표 등도 한 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마켓이 열린 후 참가자 모두 추용호 소반장 관련 영상을 시청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추용호 공방 살리기 비용으로 기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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