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귀식 제12대 통영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류귀식(63) 동한수산 대표가 지난 1일 통영문화재단 제12대 이사장에 취임, 재단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말 통영문화재단은 정세현 이사장 임기 만료로 인한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 류귀식 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

류 신임 이사장은 "1989년 12월 통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통영문화재단의 시민 강좌 수강생만 해도 벌써 7천명이 넘어섰다. 이 저력이 저에게 이사장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한 용기를 내주었다. 앞으로 통영시민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훌륭한 예술인들을 배출한 우리 통영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향으로서 미력하나마 앞으로 2년 임기동안 재정 기반 확충을 통해서 탄탄한 문화재단으로 발전시켜 보겠다. 경기침체라는 벽이 있지만 기금 출현한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예술 기부 문화의 새로운 장을 한 번 펼쳐 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문화재단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통영문화재단이 통영문화창달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2대 류귀식 신임 이사장은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산업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학교 해양정책 최고과정 등을 수료하고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최고수산업경영자과정 운영 위원 등을 역임한 수산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 통영시 어업인 후계자 연합회장, 경남도 어업인 후계자 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 통영을 넘어 경남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그 공로로 2001년 산업포장(대통령)과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통영문화재단에는 10여 년 전 8대 최홍림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이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이번에 이사장으로 추대된 것이다.

한편 통영문화재단은 윤이상가곡의 밤과 통영현대음악제를 개최, 통영국제음악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통영교양강좌의 효시이자 50회를 바라보는 시민교양강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이사장배 테니스 대회, 통영예술사랑회, 문화답사 등의 다양한 문화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