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9, 3-1 각각 우승

동원고(교장 황차열)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내 활동과 체육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7월 학기말 고사를 끝낸 동원고는 해마다 치러오는 전 학년 축구행사로 동원드림리그를 실시한다.

동원드림리그는 학년별 학반대항 축구대회를 뜻하는 프로그램으로 총학생회 체육부가 주관하는 학생회 자치활동이다.

학기말 시험을 끝내고 학기동안의 지친 심신을 운동장에서의 한 판 축구를 통해 풀어내는 이 행사는 학급의 단합을 꾀함과 동시에 학년 간 리그전으로 진행되어 동 학년간의 협동심과 그 안에서 학생들 자체적으로 형성되는 진한 의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해, 중도탈락자 예방을 위해 시작되었던 드림리그가 이제는 학생회 주체의 학생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작은 행사지만 학생들의 숨은 재능과 끈기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

결승전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진 19일 화요일의 운동장은 선수들이 쏟아내는 열기로 더욱 뜨거웠다.

1학년은 3반과 6반이 2:2까지 가는 승부수를 두고 승부차기를 통해 6반의 결승 우승으로 박수를 받았다.

2학년은 9반의 건장한 남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이는 승리였고 3학년은 오기와 승부욕이 강한 1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겨울 드림리그를 노린다는 학생들의 아쉬움도 가득했다.

학급의 작은 행복과 단합을 안겨주는 행복한 행사로, 남은 리그전을 통해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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