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창단 이래 첫 전국 3위, 선수들 “너무 좋아요!”

“그동안 야구 연습하느라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야구 연습에 집중할 계획 이예요.”

통영시리틀야구단(단장 권승대) 선수들이 쓰고 있던 파란색 모자를 하늘 위로 힘껏 던지며 대회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통영시리틀야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1일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009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KBO, 경주시, 대한야구협회(KBA)가 공동으로 개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96팀, 리틀부 154팀 등 총 250팀 17,000여 명의 선수들이 5개부로 나뉘어 총 241개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는 유소년 야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통영시리틀야구단은 1차전 남원시리틀야구단을 13대1, 2차전 서대문구리틀야구단은 9대6, 3차선 안성시리틀야구단에 8대2로 이겼지만 4차전 안산시리틀야구단에 13대7로 아깝게 역전패 하며 전국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통영시리틀야구단 김경환(통영초 6) 주장은 “매달 열리는 전국대회에 통영시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참가해 통영을 널리 알리고 또 야구단의 우수한 실력도 알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다. 늘 저희들을 위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리틀야구단 정영환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1월에 창단한 통영시리틀야구단은 통영시 산양면 스포츠파크에 위치한 리틀야구장에서 선수반(주중) 20명, 취미반(주말) 15명 등 총 35명이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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