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로망’ 대구포크페스티벌 입상, 슈퍼스타K 2차 경연 및 네이버 뮤지션리그 진출

통영의 포크 밴드 ‘어쿠스틱로망’이 ‘2016 대구포크페스티벌’ 경연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통영에도 청년 음악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도 참가해 1차를 통과하고 2차 경연을 치러 오는 22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원하는 음악 플랫폼 ‘뮤지션리그’에도 자작곡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7일 대구 두류공원과 김광석거리 일대에서 열린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윤형주, 박학기, 장필순, 동물원, 이한철, 로이킴, 정밀아 등 유명 음악인들의 공연과 함께 경연부문으로 ‘대구포크송 컨테스트’도 진행됐다.

컨테스트에서 김대현(41, 뮤직스튜디오K 대표), 정왕근(35, 교사), 김지훈(34, 숙박업), 김동수(33, 회사원) 네 통영 청년의 ‘어쿠스틱 로망’ 팀은 자작곡 ‘롱 타임 어고’를 연주하며 한여름 페스티벌을 찾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5등에 해당하는 장려상에 올랐다.

작곡 작사한 정왕근씨는 “예전에 같이 음악했던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인데,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서 그때의 열정을 함께 불태워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 그때가 좋았지 하는 노래라기보다는 여전한 꿈과 열정, 우정의 노래다”라고 말했다.

김대현씨는 “객석은 물론 주최측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김광석거리에서 2차예선을 치르고 나서 페스티벌 사무국에서 별도 버스킹 스테이지를 잡아주셨고, 참여한 직후에 (행사) 컨택도 몇군데 들어오고 있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어쿠스틱로망은 ‘통영 통기타의 로망’ 동호회 활동하던 회원 정왕근, 김지훈, 김동수 세명이 “우리만의 음악을 더 진지하게 해보자”고 뜻을 모아 지난 2월 결성했으며, 6월 중순 ‘슈퍼스타K’에 참가하면서 김대현씨가 합류해 4인 체제가 됐다.

그동안 창원 클럽 ‘몽크’, 진주 ‘부에나비스타’에서 공연으로 경남권 음악계의 새로운 실력자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동피랑 앞 ‘울라봉’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또한 통영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 중인 컴필레이션 앨범 ‘락인통영2’에도 참가해 오는 11월 앨범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김지훈씨는 “지금 우리 팀의 자작곡이 7곡 있는데 그중에서 ‘통영이야기’라는 곡으로 락인통영 앨범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통영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곡은 네이버 뮤지션리그에도 등록되어 있으니까 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께서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수씨는 “우리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통영의 매력을 전하는 대표적인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며 “네이버 뮤지션리그와 페이스북에서 어쿠스틱로망 찾아 주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쿠스틱로망은 11~13일 한산대첩축제에도 참가해 남망산 입구, 강구안 골목, 문화마당 메인스테이지에서도 공연하며 음악경연 입상팀 다운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