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초, 학교 외벽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인평초등학교(교장 권영일)는 지난 7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학교 환경을 아름다운 교육공간으로 바꾸고자 외벽도색 및 벽화그리기로 학교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외벽도색 색상선정은 배경색은 순수하고 깨끗한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흰색으로 하고, 학교 상징 및 교표가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맑고 푸른 통영의 바다색 파랑, 사랑과 봉사 및 화합된 마음가짐의 노랑, 삼나무(교목)의 꿋꿋한 기상을 상징하는 초록, 동백꽃(교화)의 평화를 사랑하는 어린이상을 표현한 빨강으로 포인트 줬다.

새로이 도색 된 학교외벽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자 동편외벽은 ‘웃음이 있는 행복한 학교’, 운동장 창고에는 ‘글로벌 캐릭터와 함께’라는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

벽화그리기는 사전에 학부모에게 재능기부 희망을 받았으며, 인평초 박영미 교무행정원을 중심으로 희망한 학부모(김서영, 박영순, 윤영순, 이순선, 장보현) 5명이 8월 16일 ~ 9월 9일까지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인평초등학교 벽화그리기는 이번이 3번째이며 박영미 교무행정원의 재능기부로 2014년 서편 외벽에 꿈을 주제로 한 ‘너는 어떤 씨앗이니?’, 2015년 학교 뒤뜰에 조성된 연못 주변에 ‘친구사랑과 학교폭력예방’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려 넣어 단조로운 공간에 의미를 주어 학생 및 학부모, 학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학부모 김서영 씨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외벽도색과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됐고 환한 얼굴의 아이들이 그려진 벽화를 보고 아이들도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벽화그리기로 밝은 학교 환경 만들기에 동참하게 돼 평소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평초등학교 권영일 교장은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된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즐겁게 참여한 분들께 감사하고,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학부모와 소통하고 서로 어울려 공감하는 기회가 됐고, 학생 및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에게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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