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자유학기제 학부모 공개수업

동원중학교(교장 배문숙)는 지난달 2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2016학년도 자유학기제 학부모 공개수업’을 개최했다.

공개 수업에서 학생들은 전 시간에 읽은 소설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모둠 토론을 한 뒤, 검사 팀과 변호사 팀이 되어 모의재판을 펼쳐보였다.

“피고는 잘못 거슬러 받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숙모의 돈을 훔쳤기 때문에 절도죄를 저질렀습니다.”

“피고의 행동은 친구의 협박과 폭행 때문에 저질러진 어쩔 수 없는 행동으로 피고는 오히려 피해자입니다.”

검사 측과 변호인 측의 열띤 공방이 펼쳐지는 동안 학생들은 교과서의 소설을 보다 깊고 폭 넓게 이해하고, 소설 속 주인공과 의사소통하며, 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배움공동체수업으로 수업을 꾸린 이형근 국어교사는 “치열한 경쟁 사회지만, 수업 시간만큼이라도 학생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돕는 수업을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업이 끝난 뒤 열린 수업협의회에서는 각 모둠을 관찰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상호배움활동을 수업자에게 전달하고 수업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등,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교사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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