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통영향우회 가족한마당 성료, 고향희망심기사업 협약식도

2016 재부통영향우회 한마당잔치가 지난 25일 부산 사직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향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격년제로 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고영진 회장, 장복만 고문, 윤상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시의회의장, 전병일 의회운영위원장, 재경경남도민회 회장단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애향심과 통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확인했다.

특히 ‘고향희망심기사업’ 협약식을 진행한 이날 한마당잔치에는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달려온 중앙시장, 서호시장 상인들이 재부 향인들과 어우러져 고향 소식과 먹거리를 나누며 정겨운 하루를 보냈다.

한마당 큰잔치 개회식은 이영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남옥 부회장의 개막선언, 먼저 별세한 향인들을 위한 추모의 묵념, 그리고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협약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고영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본 향우회는 1944년 창립된 후 잠시 활동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2006년 장복만 회장을 비롯한 고향 원로분들께서 다시 일으켜 세워 오늘 두 번째 한마당 잔치 행사를 갖게 됐다”며 “특히 지난 6일 고향사랑 전통시장 돕기 행사에 많은 향인께서 참석해 이순신공원에서 환경캠페인은 물론, 새터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오늘 고향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협약을 통해 우리 재부향인들의 고향사랑 실천을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복만 고문은 격려사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확신은 우리 향우회를 이끌어온 힘이 되었다. 자랑스런 통영을 고향으로 두고 자란 우리의 지금 모습 안에 자긍심과 애향심이 더욱 커지리라 생각한다”며 참석 향인들의 통영만세 삼창을 이끌었다.

김동진 시장은 축사에서 “먼저 지난 6일 이영안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50여분께서 고향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구입 등 고향희망심기 사업에 동참하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윤이상 100주년 등 굵직한 행사들이 줄지어 있어 출향인 여러분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유정철 시의회의장은 “우리 통영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도시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재부통영향우회를 비롯한 향인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 결과다”라고 말했다.

개회식 후 점심시간에는 통영에서 가져온 생선회 등 먹거리가 푸짐하게 준비돼 싱싱한 고향을 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족구, 윷놀이, 여성 승부차기, 이어달리기, OX퀴즈 등 다양한 게임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한편 이날 ‘고향희망심기사업’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협약에서 통영시, 재부통영향우회, 중앙시장 상인회, 서호시장 상인회 4개 기관단체는 상호 협력으로 고향사랑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진 통영시장, 고영진 재부통영향인회장, 윤우연 중앙전통시장 상인회장, 정용권 서호전통시장 상인회장이 각각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통영시는 고향희망심기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며, 향우회는 매년 설·추석명절 제수용품 구입 등 고향사랑 장보기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활성화와 고향사랑 운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고향주민들과 상호교류 방문행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통시장상인회는 고향희망심기 사업의 일환인 고향사랑 전통시장 장보기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친절․미소로 응대하고 고향사랑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동참하기로 협의했다.

개막식 입장

 

 

 

고영진 회장

 

장복만 고문

 

 

 

윤상원 명예회장

 

김동진 시장

 

유정철 의장

 

‘고향희망심기사업’ 협약식

 

 

재부향인 여성합창단

 

 

 

 

여성 승부차기 경기

 

족구경기

 

윷놀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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