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7시 강구안 문화마당, 대자보와 1인시위도 이어져

미늘고개에서 1인시위에 나선 용남면 장용창씨

소위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통영에서도 ‘최순실게이트’ 규탄과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통영본부(집행위원장 한점순)는 지난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증거가 폭로되면서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점차 높아지고 대학생의 시위와 시민 촛불집회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이어지며 각계의 시국선언이 쏟아지고 있다”며 “통영에서도 시민의 힘과 목소리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도록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집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리며 현 시국 관련 영상 상영, 문화공연, 시민 자유발언, 비상시국선언문 낭독에 이어 무전동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순실이가 시키드나”, “꼭두각시 대통령은 필요없습니다” 등 최순실게이트와 정권 부패에 분노한 무기명 벽보가 버스정류장, 동피랑 입구 등 통영 시내 곳곳에 붙었다.

또한 지난 3일 미늘고개 삼거리에 나선 장용창씨를 비롯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1인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장용창씨는 “누구를 미워하기보다는 우리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통영시내에 붙은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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