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지역신문 지원정책 세미나 및 연수’ 34개 회원사 200여 명 참여

지방자치시대 지역언론의 역할을 바르게 실천하는 전국 34개 지역신문이 함께하고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가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무너뜨린 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는 지난달 26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풀뿌리 지역신문 지원정책 세미나 및 연수’에서 200여명의 소속 기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바지연은 시국선언을 통해 “이미 대통령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이와 연관된 수많은 비리와 부패의 몸통임이 온 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 구속 처벌 받아야 할 범죄자임에도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은커녕 온갖 거짓과 술수로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적인 선거 개입으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은폐,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외교, 남북관계 및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결정,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지연은 “언론인의 사명으로 요구한다”면서 “대통령 박근혜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밝히고 즉각 그 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공화국의 근본을 허무는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 박근혜에게 있다”면서 “각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풀뿌리 언론인들의 명령이다. 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바지련은 ‘지역언론 지원정책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안차수 경남대 교수의 ‘지역신문지원법과 지원제도의 과제’, 이용성 한서대 교수의 ’지역정부의 미디어지원정책의 성과와 전망‘이라 주제 발표에 대해 심규상 오마이뉴스 충청지역취재부장, 윤장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언론학 박사,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동준 당진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 이혜경 건양대 디지털컨텐츠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풀뿌리언론상 장기근속상에는 이연희 고성신문, 허정균 뉴스서천, 송선옥 시민의소리, 엄아현 양산시민신문, 정현주 원주투데이, 윤권하 해남신문 가자가 수상했다.

한산신문 정용재 기자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장려상

풀뿌리 언론상 우수기자상 취재부문에는 최우수상에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기자(정부의 지방제정제도 개편의 문제), 우수상에 고성신문 최민화 기자(삶의 마지막 순간, 준비가 필요하다), 거제신문 류성이 기자(주말쓰레기, 이대로는 곤란하다), 장려상에 한산신문 정용재 기자(수산업통계, 정확한 데이터가 힘이다), 뉴스서천 김장환 기자(귀농 귀촌의 올바른 방향을 찾다), 옥천신문 이현경 기자(먹거리 복지는 농업에서 시작한다)가 각각 수상했다.

편집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옥천신문 박수정 박누리 기자, 우수상에 고양신문 최보윤 기자, 장려상에 영주시민신문 이현우 기자, 주간함양 김란주 기자가 수상했다.

특히 바른지역언론연대는 20주년을 맞아 기념광고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주간함양 김기철(바르게 쓰면 약이 됩니다) 기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 대학생부문에 서경대 양생얀(풀뿌리 언론 우리는 자라납니다), 회원사부문에 거제신문 김은아(지역언론이 멈추면 대한민국도 멈춤니다)가 수상했다. 우수상에 대학생부분 부산대 김승수, 충남대 김지원, 정지혜, 활채림씨, 회원사 부문에 거제신문 류성이, 옥천신문 박수정, 영주시민신문 이현우 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는 거제신문, 경산신문, 경주신문, 고성신문, 고양신문, 광양신문, 구로타임즈, 남해시대, 뉴스사천, 뉴스서천, 담양곡성타임스, 담양주간신문, 당진시대, 보은사람들, 부안독립신문, 서귀포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시민의소리, 양산시민신문, 영암언론협동조합, 영주시민신문, 옥천신문, 용인시민신문, 원주투데이, 자치안성신문, 주간함양신문, 진안신문, 충남시사신문, 태안신문,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홍주신문 등 34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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