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통영시정은 포스트 케이블카(Post Cablecar) 시대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양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내년에는 루지시설을 비롯하여 고급호텔, 파크랜드, 병선마당, 서피랑공원, 케이블카의 변신, 통제영테마마을, 수륙양용버스 운행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새롭게 선보여 케이블카 이후 또 한 번의 통영관광 활성화에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2017년도 시정방향을 "하늘과 땅, 바다와 섬 이 모두 관광자원으로" 정했다. 역점 시책은 지속 가능한 관광기반 구축, 문화ㆍ예술의 글로벌화, 세계인의 구미에 맞는 수산물 생산체계 구축,
재해제로 안전시스템 구축, 풍요로운 건강도시 기반 구축 5개 분야이다.

이에 따른 내년도 예산안도 올보다 7.8% 증가된 4,862억원으로 편성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서민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등과 그동안 재원이 부족하여 미뤄왔던 각종 주민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지방채 상환을 위해 올해 정리추경에 10억원 내년 당초예산에 50억원을 편성하고 추경예산에서도 20억원을 더 편성하여 재정 건전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예산안이 시의회에 상정됐다.

상임위별 예산 심사가 시작됐다. 예산이 제반 규율에 맞게 제출됐는지 또한 사안에 따른 투융자심사 등 사전조건을 충족했는지 등 법적인 요건부터 따져야 할 것이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유사중복사업 편성 등 예산과잉 투입 여부, 주요 신규증액사업의 타당성 여부, 보조지원 예산의 합리성과 복지재정 지출의 효율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산추계 및 계획의 적정성, 사업의 효율성, 우선순위 등 시민의 입장에서 예산검증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파악된 개선사업과 새롭게 추진돼야 할 사업은 집행부와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를 통해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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