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그랑프리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최고상
통영음협 주관, 관현악·성악·작곡·피아노 112명 경합

통영초교 송유진 양이 제42회 통영그랑프리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초등 피아노 부문 대상에 이어 개인 부문 대상인 윤이상 상을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6일 통영시민회관에서 통영예총이 주최하고 통영음협(지부장 김정혜)이 주관, 관현악과 성악, 작곡, 피아노 4개 부문 총 112명의 학생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부문별로는 관현악 독주 25명, 성악 8명, 작곡 7명, 초등피아노 36명, 중고등피아노 36명 등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통영의 이름을 건 전국 규모의 음악경연대회로 미래의 음악주역이 될 청소년을 발굴하고 큰 무대에서 경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 목적이다.

특히 2004년부터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상과 상금 100만원을 후원받아 매년 윤이상 상을 개인대상자에게 수여,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7명을 위촉,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로 대회의 격을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참여, 이름에 맞는 그랑프리 경연대회라는 평을 받았다.

각 부문별 대상(시장상)은 △관현악 부문 정성윤(통영초 4학년), 정선우(마산신월초 6학년), 김주미(경북예술고 2학년) △피아노 부문 김태은(양지초 1학년), 김유진(수월초 4학년), 송유진(통영초 6학년), 박수지(계룡중 3학년), 부산예고(1학년 윤승주) △성악부문 김명성(부산동래초 2학년), 박성욱(성광중 3학년)이 수상했다. 작곡 부문은 대상자가 없다.

최우수상(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은 관현악 이도연(통영초 6학년) 외 14명, 우수상(예총회장상)은 박윤서(부산남문초 3학년) 외 31명, 장려상(음협지부장상)은 이예지(벽방초 4학년) 외 30명이 수상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개인부문 대상인 윤이상 상은 중등부 대상 계룡중 박수지와 피아노 초등부 대상 통영초교 송유진이 경합을 벌인 결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송유진이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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