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빛사, 실체 추적작업 착수

   

 

 

족제비과 담비속(Martes)에 속하는 포유동물 산달이 거제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초록빛깔사람들이 추적작업에 착수했다.


‘산달’은 한국에서는 1920년대 일본학자에 의하여 함경북도 갑산, 경기도 광릉, 충남 천안 지역에서 포획되었다는 문헌상 기록은 있으나 신뢰성이 없고, 또한 이 동물에 대한 표본이나 실체가 정확히 밝혀진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희귀한 동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종인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분명 산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거제도 지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실제 목격에 의하여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2004년 거제도를 방문한 캐나다의 포유동물학자가 숲에서 우연히 한참동안 마주쳤다며 알려 준 그 종과, 한국생태연구소장이 1997년에 실제 목격했던 그 동물의 형체가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분명 산달이 거제도 지역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초록빛깔사람들과 산하 한국생태연구소에서는 산달에 대한 실체를 추적하는 작업을 11월부터 착수한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바 있는 족제비과 담비속(Martes)의 종으로는 대륙목도리담비, 노란목도리담비, 산달, 검은담비(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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