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촛불 노회찬 의원 시국강연, 추용호 장인 방문도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이 지난 17일 통영시민촛불집회에서 시국강연을 펼쳤다

박근혜퇴진 통영운동본부는 17일 오후 강구안문화마당에서 통영시민촛불집회를 개최하며 ‘촛불과 함께 하는 노회찬 의원 시국강연회’를 열었다.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은 “국민 촛불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국회 탄핵 가결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역사국정교과서 폐기와 한일위안부 협정 무효 및 재협상, 노동개악 정책 폐기, 사드대책특위 구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 개혁과 적폐청산 과제로 △공수처 도입 등 검찰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정을 비롯한 언론개혁 △정경유착 기득권 해체를 중심으로 재벌개혁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통한 특별조사위원회 부활 등을 제시하며 시민촛불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지금 상황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이 하나로 뭉친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구태 정치인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촛불의 힘을 모으자”며 통영시민 만세 삼창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 김광렬 옹은 “박근혜가 몇 명인가, 수만명이다. 친일 잔재 모두 박근혜인 것이다. 친일잔재 적폐청산 못하면 이 사태가 바로잡힌 게 아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자”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동호씨는 “요즘 본론에서 벗어나 보톡스 운운이 언론을 타는데, 세월호 아이들이 물 속에 잠기고 있을 때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안 했고, 하면 안될 일을 했다. 이를 책임져야 할 자가 박근혜다”며 “국민의 요구는 당장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나가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통영운동본부는 크리스마스이브 24일 오후 5시에도 강구안문화마당에서 통영시민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강구안 집회 직전 도천동 추용호 소반장 공방을 방문해 추 장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의당에서 관심을 갖고 살피겠으며 문화재를 지키는 데 국회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민자유발언 "친일잔재 청산해야 촛불 완성"

 

 

이날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가수 임정득씨

 

 

 

 

노회찬 의원은 집회 참가 직전 도천동 추용호 공방을 방문해 추 장인의 고충을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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