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 강연, 개헌 운운세력 경계해야

박근혜퇴진통영운동본부는 세월호 참사 1000일째를 이틀 앞둔 지난 7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제10차 통영시민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촛불과 함께하는 시국강연회’로 함께해, 시민과 관광객 400여명이 참가하며 관심을 모았다.

시종일관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달변으로 통영촛불시민들의 귀를 사로잡은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일부 야권세력과 여권세력의 모습을 보면 90년대의 3당합당을 재현하려는 듯 하다”면서도 “3월 초 헌재에서 탄핵이 처리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고 헌재의 심리가 진행 중인데도 개헌을 운운하는 세력들 경계하자. 1000만 촛불이 이루어낸 성과를 되돌리지 않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눈 부릅뜨고 지켜보셔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로 아이들이 물속에 잠기고 있는 와중에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가. 끝까지 다 밝혀내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은 “7시간의 진실을 밝혀라” 구호를 외치며 촛불시민의 힘으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자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노란 종이배에 메시지를 적으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의 영상메시지 상영 시간에는 눈시울을 적시며 생존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했다.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권에서 활동하는 가수 이경민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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