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천영기 도의원(통영2)과 고성의 황대열 도의원(고성2)이 지난 17일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또 무소속 제정훈 도의원(고성1)도 바른정당행을 선언했다.

새누리당의 김진부(진주4)·천영기(통영2)·최학범(김해1)·김홍진(김해3)·박병영(김해4)·예상원(밀양2)·이만호(함안1)·황대열(고성2)·이갑재(하동) 의원, 무소속 강민국(진주3)·허좌영(김해2)·김부영(창녕1)·제정훈(고성1) 의원이 바른정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경남도의회 전·현 새누리당 소속 의원 13명이 바른정당행을 공식 선언하면서 연 기자회견에서 "최순실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 국가권력이 사유화되고 국정이 농단됐지만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새누리당에서 더는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워 여당으로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탈당해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탕으로 바른정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이 어지러운 정국을 수습하고 깨끗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보수의 적통을 이어받은 '바른정당'이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낡고 병든 패권주의 청산 △책임지는 정치 실현 △특권과 반칙없는 공정한 나라 구현 △보수 결집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가치 실현을 다짐했다.

13명의 도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행을 선택함에 따라 도의회 53명(총원 55명) 의석 분포가 새누리당 45명에서 3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바른정당 13명,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각 1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바른정당 입당 도의원들은 오는 20일 원내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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