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둔 지난달 27일 중앙시장 교통봉사 박수

"미치도록 봉사하는 2017년 되겠습니다. 필승!"

귀신 잡는 해병의 별칭을 가진 (사)통영시해병전우회(회장 정용원)가 2017년도 실천 모토로 사회봉사로 결정하고, 그 첫발을 지난달 27일 교통봉사로부터 가열차게 시작했다.

설 명절 연휴 첫날이자 작은 설날이었던 27일 통영지역 상습 교통체증의 대명사로 불리는 중앙시장 입구에는 하루 종일 해병대의 교통정리 호각 소리로 보행자와 차가 일사분란하게 정리됐다.

특히 이날은 명절 설 시장을 보러 나온 인파와 고향을 찾은 차들이 한데 어우러져 평소보다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용원 회장과 성영수 사무국장을 비롯 황순봉·이희록 등 역대회장은 물론 20여 회원들이 힘을 합쳐 교통정리에 온 힘을 쏟아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용원 회장은 "귀신 잡는 해병이란 칭호를 얻은 통영해병대는 시정의 동반자이자 시민을 위한 봉사자이다. 모든 행사마다 통영해병전우회가 앞장선다. 올 한해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봉사활동으로 사회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해병전우회는 1973년 4월 충무·통영해병전우회로 설립한 이래 44년간 교통 봉사를 비롯 각종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에 앞장서 왔다.

특히 한산대첩과 더불어 국난 극복의 대명사 8.17 통영상륙작전은 귀신잡는 해병, 무적해병의 칭호와 더불어 통영상륙작전기념관의 명소를 만들었다.

현재 포항 1사단은 물론 전국 전우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해병 1번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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