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이남권 회장 이임, 수산 1번지 통영 “전국 최고 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공동체 통영시연합회는 지난 14일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 지난 4년간 통영시연합회를 이끌어 온 제4대 이남권 회장이 이임하고 제5대 이기만 회장이 취임했다.

죽림 해피데이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 김윤근, 천영기 도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함께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 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 이기진 회장을 비롯한 수산업계에서도 다수 참석했다.

특히 경남도내 7개 시군 자율관리어업 연합회에서도 모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취임 이기만 회장은 취임사에서 “2개 공동체에 75명으로 시작한 통영시연합회가 현재 68개 공동체에 2,834명 회원이 됐다. 이는 채포체장을 지키고 생산량 조절도 하고 금어기를 준수하며, 업종간 분쟁해결, 치어방류, 폐망 폐어구 수거 등 수산자원 조성 노력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라며 “이 규정들은 자율관리공동체 회원 어민들이 만든 절제와 양심이다. 회원 여러분의 합심과 단결로 차츰 나아지는 공동체 위상을 느낀다. 이남권 회장의 업적을 이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임 이남권 회장은 이임사에서 “제가 연합회 회장으로 지낸 4년간 개선되지 못한 몇가지 일들에 부족함과 아쉬움도 느낀다. 묵묵히 활동해온 회원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어업인들과 많은 사람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깨끗한 바다환경 개선에 어업인 회원 여러분들의 동참 이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자율관리어업단체의 역할이 소중함에도 그간 법적 기반이 없었다. 자율관리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안을 어제 대표발의해 제출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김동진 시장은 “이임 이남권 회장은 전국단위 행사 개최는 물론 회원 증대, 전국 최우수 공동체 선정 등 업적이 탁월하다. 취임 이기만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검증된 식견과 능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지난해부터 수산업이 연이어 위기를 맞았는데, 생산체계와 바다관리를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이 떠나는 어촌에서 돌아오는 어촌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은 “EEZ 골재채취 문제에 수협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어업인끼리 협조를 통한 자율관리어업 발전은 통영바다의 풍요를 이끌고 수산업을 지속가능하게 할 힘이다. 만선을 기원드린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날 통영시연합회는 이임 이남권 회장에 공로패, 통영시 수산과 송무원 계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수산관령 법령의 테두리 내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 지역별 어업별 분쟁새소,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어촌사회 발전을 꾀하기 위해 어장관리, 자원관리, 경영개선, 질서유지 등을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실천하는 운동이다.

지난 2005년 자율관리어업 전국지도자협의회 결성, 2011년 한국자율관리어업 연합회가 사단법인체로 설립됐다.

통영에서는 2001년 2개 공동체에 회원 75명으로 시작해 2006년 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를 공식 출범했다. 통영시연합회는 2017년 현재 68개 공동체에 2,834명으로, 전국 시군 중 가장 많은 공동체와 회원으로서 수산1번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취임 이기만 회장 부부
이임 이남권 회장 부부

 

통영시 수산과 송무원 계장에게 감사패

 

이임 이남권 회장에게 공로패

 

이임 이남권 회장
취임 이기만 회장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
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 이기진 회장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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