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성적우수자 및 통영사랑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성적우수자 24명·통영사랑장학생 45명 총 69명 1억7백1십만원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러모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마음들을 스스로 컨트롤 하고 바른생활, 또 나아가 미래에 고향 통영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24일 통영시청 강당에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혈기 왕성한 청년들로 가득했다.

‘2017년 성적우수자 및 통영사랑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의 장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성적우수자 24명, 통영사랑장학생 45명 총 69명의 학생에게 1억7백1십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 자리에는 통영시 이학석 부시장을 비롯 평생학습관 윤종건 관장, 평생학습담당 나청룡 주무관, 학생들을 대신한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통영시 인재육성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통영시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24명에 성적우수 장학금을, 가정형편이 오려운 대학입학예정자 및 대학 재학생 45명에게 전달했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통영시 소재 고등학교장으로부터 성적우수자 24명을 추천받아 고등학교 졸업생 5명에게 3백만원, 총 1천5백만원을, 재학생 19명에게는 1백만원씩 1천9백만원을, 총 3천4백만원이 학생들에게 지급됐다.

‘통영사랑 대학생 장학금’은 지난 1월13일~2월3일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한 결과 총 61명이 신청, 통영시 인재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자격요건에 적합한 45명을 최종 심의 확정했다.

지급기준은 사립대 1백7십만원, 국공립대 1백6십만원, 일반대학 1백5십만원으로 총 7천3백1십만원을 지급했다.

이학석 부시장은 “통영시 인재육성 장학금에 담긴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헤아릴 줄 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신해 우리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통영시 장학금은 통영시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향토기업, 지역유지, 뜻 있는 출향인사들로부터 장학금을 기탁 받아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약 131억원이다.

조성된 기금을 통해 재능이 우수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학생에게는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향토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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