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성포럼, 5개 고교 10명의 학생 장학금 500만원 전달 훈훈

일정이 바쁜 배도수 회장을 대신, 김미선 부회장이 장학금을 수여했다.

통영여성포럼(회장 배도수)은 지난해 전 회원들이 동참한 동지팥죽 행사와 주전부리축제의 수익금을 2017년 미래 꿈나무들에 희사,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배도수 회장을 비롯 박원순, 김미선 부회장 등 총 1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통영여성포럼은 성적 보다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인성이 바른 학생들을 추천받아 지난 8년간 장학금 전달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달 관내 통영고·통영여고·충무고·동원고·충렬여고 5개 고등학교 각 2명씩 총 10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여성포럼 회원들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각종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동안 발 벗고 나서기로도 유명하다.

윌슨병으로 간이식을 한 초등학생 오누이 돕기는 물론 인재육성기금 출현, 통영나전칠기 회고전 및 심포지엄, 박경리 묘소 꽃단장, 연대도 생태복원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맹렬히 펼치고 있다.

또 지역의 인문학 소양을 위한 명사초청 강연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5월 이계진 아나운서를 초청, 통영여성들과 함께 공감할 계획이다.

배도수 회장은 "매년 동지 팥죽 행사와 주전부리 행사 등을 위해 봉사한 100여 명의 회원들이 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우리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 봉사하는 정신으로 아름다운 여성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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