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기자단 발대식…대학생·직장인·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 선정
3~11월 9개월간 3차례 취재 진행…SNS 통한 통영시 홍보효과 기대

“제 스스로 ‘통영’이라는 도시를 알리고 싶어서 통영여행기자단에 도전했고, 기자단으로 선정돼서 앞으로 통영 알리기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직접 통영 곳곳을 다니면서 코스가 엉키지 않는, 짧은 시간에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통영 1박 2일’ 여행 코스를 구성,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김정희 씨(59.서울)

통영시가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맞춰 SNS를 통한 통영의 관광자원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10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통영관광 SNS 홍보를 위한 ‘통영여행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통영여행기자단은 가족, 연인 단위의 개별 관광객 증대 및 SNS를 활용한 관광정보수집 등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대처, 통영의 다양한 관광자원의 홍보 다각화를 위해 통영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차례에 걸쳐 11월까지 진행한다.

통영여행기자단은 지난달 전국 공모로 접수를 받아 대학생에서부터 직장인, 주부, 관광통역 등 다양한 직업군과 우수 기자활동경력, SNS활동 경력이 있는 10명이 선정, 9개월간 활동한다.

특히 기자단 구성은 서울, 수원, 성남, 대구, 통영, 포항, 부산 등 전국 단위로 구성됐다.

통영의 다양한 계절별 먹거리, 체험활동(트래킹, 문학기행, 해양체험, 전통체험), 관광지 소개를 위해 1차 취재는 발대식이 열렸던 10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김춘수 생가-동피랑-백석거리-통제영-충렬사-서피랑을 코스로 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개장해 통영의 관광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통영 루지’를 탑승, 체험했으며 박경리기념관, 달아공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장사도를 방문, 통영의 대표적 수산물 ‘굴’을 이용한 요리를 직접 맛보는 체험과 한국관광100선인 통영케이블카 탑승을 끝으로 1차 공동취재는 종료된다.

이후 2~3차는 통영시가 다양한 관광자원 자료를 제공하고, 기자가 직접 코스를 계획하는 자유취재로 진행, 기자 개인의 취향과 주제 다양성으로 다채로운 취재가 이뤄진다.

더욱이 통영을 방문한 통영여행기자단은 통영에 대한 이해와 현장 체험을 통해 관광도시, 통영의 명성을 SNS(블로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를 통해 알리고 제3자로서의 통영관광의 현실적 문제점 발전아이디어도 협의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통영시 김상영 해양관광국장은 발대식에서 “통영의 정체성이 이순신과 300여 년의 통제영 문화에서 출발했고, 그 명맥이 박경리, 윤이상, 김상옥, 김춘수 등 1930년대의 유명 문화예술을 탄생시켰다. 특히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는 통영케이블카가 정점에 이를 것을 예측해 통영루지를 민자 유치해 통영이 다시 한 번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 시점에 닿았다. 통영여행기자단 역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통영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영시는 통영여행기자단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그 실적에 따라 연말 우수 활동자를 선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통영시 관광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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