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장학회 지홍태 이사장 취임, 손병일 이사장 이임

(재)바다로장학회 이사장 이취임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1일 오전 고성군 거류면 당동어민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홍태(굴수협 고문)씨가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손병일 이사장이 이임했다.

(재)바다로장학회는 안정가스공사 어업피해보상금 9억원을 기반으로 어민들이 설립한 것으로 고성·거제·통영지역 피해어민 자녀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올해 5회째 지급되고 있는 바다로장학금은 엘리트, 일반장학생으로 구분하여 상반기에는 엘리트 장학생 2명을 선발, 1인 200백만원씩 4년간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일반장학생을 선발해 1인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일반적으로 장학생 선정과 장학금 수여가 1회성으로 지급되는 반면, 바다로장학회 엘리트장학금은 한번 선정되면 4년간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취임 지홍태 이사장은 “초대 손병일 이사장님이 지난 4년간 노력을 기울여주신 덕분에 저는 탄탄대로에서 홀가분하게 장학회를 맡게 됐다”며 “최근 수산업계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가능한한 한사람이라도 더 장학금을 주고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어업인 자녀들이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은 데에 더 크게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장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는 물론 사회에 나가서도 어려운 곳을 돌아보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 손병일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수협이나 기관을 제외하고 어업인자녀 대상 민간 장학금은 바다로장학회가 유일하다. 앞으로 지홍태 이사장께서 경륜을 살려 잘 이끌어 나가시리라 믿는다”며 “장학금 수여 학생들은 어업인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진출해서는 어업인과 어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선정되어 이날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받은 제5회 엘리트장학생은 김정현(부경대학교), 남주희(부산대학교) 학생이며, 기존 선정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200만원과 장학증서가 수여되었다.

이임 손병일 이사장

 

취임 지홍태 이사장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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